고령자 계속고용, 사회적 대화로 합의점 찾아야[기고/권기섭]
고령자 계속고용(고용연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고령자 계속고용이란 기업이 60세 정년이 지난 근로자의 고용을 연장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급속한 고령…
- 2024-11-14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고령자 계속고용(고용연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고령자 계속고용이란 기업이 60세 정년이 지난 근로자의 고용을 연장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급속한 고령…
한중일 음식문화를 이야기할 때 젓가락 길이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중국 젓가락은 우리보다 길고 뭉뚝하고 일본 젓가락은 우리보다 길이가 짧고 뾰족하다고 한다.중국은 농경학적으로 기름이 풍부하여 300~400도 이상의 온도에서 하는 요리가 많다. 이 방법이 중국에서 전통이 되기 전까지…
미국 ‘트럼프 2기’의 높은 파도가 한국에 밀려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어진 인플레이션 충격이 가시나 싶더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재정확대 정책으로 촉발될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신3고’가 다시 덮칠 기세다. 제대로 대처 못 하면 정부의 기대대로 ‘수…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토요일을 활용해 3차례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군 소유 서울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에서 10월 12일, 11월 2일과 9일 18홀 정식 라운드를 했다고 한다. 용산 대통령실은 “비공식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지만, 정부 소식통은 “골프를 친 것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부정 채용과 후원 물품 횡령 등 의혹이 제기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 길을 터줬다. 스포츠공정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선인 이 회장의 내년 1월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자격을 인정했다. 임기 4년의 대한체육회장은 한 번 연임할 수 있지만 이 위…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을 했던 A 교사는 시험 다음 날 낯선 전화를 받았다. “나 변호사인데, 당신이 내 딸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당신 인생도 망가뜨리겠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A 교사는 전날 한 여학생이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에도 답안지를 마킹하는 부정행위를 하자 이를 제지했…
금년은 9월 중순의 추석 때까지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였다. 하지만 벌써 지난주에는 새벽에 살얼음이 잡힐 정도로 차가운 날씨가 되었으니, 가을은 결국 1년 중 두 달 남짓으로 짧아진 듯싶다. 우리가 애국가에서도 기리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이 이렇게 훌쩍 지나는 것이 …
롯데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67조7000억 원으로 전년 71조8000억 원보다 4조1000억 원(5.7%)이 줄었다. 신세계그룹 역시 작년 매출액이 35조8000억 원으로 전해의 37조1000억 원에서 1조3000억 원(3.5%) 뒷걸음질 쳤다. 설령 올해 실적이 다소 반등한다 하더라…
“기자회견의 목적이 해명인지, 사과인지, 어쨌든 임기 절반을 채우겠다는 건지 모르겠더라.” 서울 소재 대학의 한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사과도 드리고 감사도 드리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의 배경과 이유를 묻는 …
△“Democrats have become a smarty-pants, suburban, college-educated party.”(민주당은 잘난 척하고, 부유하고, 대학물 먹은 사람들의 정당이 됐다)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패배로 민주당은 패인 분석에 골몰하고 있습니…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한 팔찌 좌판. 모험가답게 모험적인 가격 정책을 펼쳤네요. 인정에 호소한 전략이 유효했기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교육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영재라도 양질의 교육 과정이 없다면 재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오귀스트 클레망 크레티앙이 그린 ‘켄타우로스 키론의 아킬레우스 교육(1861년·사진)’은 눈높이 교육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켄…
《도시화 따라 늘어났던 화재1940년 1월 경성의 월간 화재 손해액은 50여만 원에 달했다. 겨울의 한가운데인 1월은 언제나 화재가 가장 많은 달이다. 하지만 1940년은 아주 이례적이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손해액이 거의 5배나 되었기 때문이다. 화재가 상대적으로 적은 해라면 근…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있던 초등학교에 초등 학력이 없는 70대 노인 15명이 입학했는데 학령기 정식 학생으로 인정받지 못해 학교 개편 행정 예고가 발동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르신들의 기초 문해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학교 교육을 놓친 어르신들에게 문…
추운 날씨가 며칠 지속되다 보면 도로 표면이 영하로 떨어지는데 이때 비가 내리면 순식간에 얼어붙어 도로면에 살얼음이 형성된다. 이때의 미끄러움은 일반 도로의 14배나 돼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소금을 미리 약하게 살포하면 염분이 도로 틈새에 잔류하기 때문에 살얼음…
검찰이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명 씨는 2022년 6월 실시된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김 전 의원으로부터 7620만 원을 받고, 같은 달 치러진 지방선거에 대구시의원과 고령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2명에…
정부와 국민의힘, 일부 의사단체가 11일 의정 갈등의 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올 2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한 지 9개월 만이다. 야당은 전공의 대표가 빠졌다는 이유로 참여를 보류한 상태다. 협의체는 운영 시한을 다음 달 말로…
경제계와 접촉 빈도를 늘리는 등 ‘우클릭’ 행보를 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더 잘 살게 하는 문제, 민생의 핵심은 기업 활동”이라고 했다. 경제·민생에 관심을 보임으로써 수권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회에서 밀어붙이…
한글 개역 성경 마태복음 1장 25절을 보면 “(요셉이) 아이를 낳기까지 (마리아와) 동침하지 않더니”란 표현이 있다. 영어 킹제임스역에는 ‘동침하지 않더니’란 부분이 “(He) did not know her”로 돼 있다. 성경의 신약은 본래 헬라어로 쓰였다. ‘know’로 번역된 헬…
요즘 증권가에 나돈 우스갯소리가 있다. 최고의 자산이 뭐냐고 물었더니 코인 투자하는 사람은 ‘비트코인’, 미국 주식 하는 사람은 ‘엔비디아, 테슬라’라고 하는데 한국 주식 가진 사람은 ‘건강’이라고 답하더란다. 희망 없는 국내 증시를 두고 ‘국장(國場) 탈출은 지능순’이란 말이 회자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