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부자’ 오른 머스크…베이조스에 ‘은메달’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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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30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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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로 선정됐다. 베이조스와 우주산업을 경쟁하는 머스크는 그를 조롱하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가 포브스 선정 지난 27일 기준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그의 자산은 2007억 달러(약 237조 8897억 원)으로 1925억 달러(약 228조 1702억 원) 자산을 보유한 베이조스를 제쳤다.

머스크는 이후 포브스에 “베이조스에게 은메달을 수여하겠다”며 “은메달과 함께 숫자 2가 적힌 거대한 조각상을 보내겠다”고 조롱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에 베이조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현재 우주 산업 ‘블루 오리진’을 생각하는 데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베이조스를 향한 머스크의 조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 대신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와 달 착륙선 계약을 맺겠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히자 베이조스는 소송하겠다고 분개한 바 있다. 이에 머스크는 “소송꾼”이라고 비난하며 “로비스트와 변호사를 써서 우주에 갈 수 있다면 베이조스는 지금 명왕성에 가 있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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