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5일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서며 새 전용기에 첫 탑승했다.
지난해 국방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부터 운항하던 공군 1호기 후속 기종으로 대한항공이 보유한 대형 여객기인 보잉747-8i를 5년간 3003억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바 있다.
보잉747-8i는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로 최대 14시간 동안 1만4815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보잉747-400보다 2386km를 더 운항할 수 있는 수치다. 미국이 2024년 도입하기로 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의 차세대 기종과도 같은 모델이다. 기존 전용기인 보잉 747-400은 지난해 12월 호주 국빈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11년간의 임무를 마친 뒤 대한항공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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