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달리는 차안 즉석 ‘라이브 방송’… “마지막 1표라도 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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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1표라도 더” 이동 중에도 분주

3·9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남겨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 중구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공동취재단
3·9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남겨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 중구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제 부산 유세가 끝나고 대구로 가는 길입니다. 이따 대구 유세에서 제가 경북도민의 노래를 불러보면 어떨까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대구 유세장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층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제가 오늘 아침 제주에서 출발해 부산, 대구, 대전, 청주를 간다. 경북을 따로 못 가는데 그냥 지나가려니 너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다.

실시간 채팅창을 확인한 이 후보는 “경북도민의 노래를 부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더 많으니 이따 유세 때 꼭 부르겠다”며 연습 삼아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차에서 내린 뒤 대구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실제로 유세 중간에 경북도민의 노래를 불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짧은 틈새 시간이지만 온라인 채팅 등을 통해 지지층과 직접 즉석 소통이 가능하다 보니 후보가 라이브 방송을 선호한다”고 했다.

또 3·9대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이 후보는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수시로 전화를 걸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대위에서 국회의원, 시군구 의원 등 선출직은 물론이고 각 지역의 주요 인사들의 번호를 추려 전달했다”며 “마지막까지 1표라도 더 모으겠다는 노력”이라고 했다.

#이재명#달리는 차안#라이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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