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 한국인 230여명 잔류…출국 안내 중”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0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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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체류 570여명…단기 480여명
단기체류 국민 122명 추가 확인

외교부는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우리 국민 230여 명이 잔류할 예정”이라며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장기 체류자 약 570여 명, 단기체류자 약 480여 명이다.

이 중 장기체류 중인 국민 210여 명은 텔아비브에, 290여 명은 예루살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서안에 20여 명, 기타지역에 5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기체류 중인 국민은 대한항공을 이용한 360명 외에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한 122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45분(현지시간) 기준 단기 체류 중인 국민 191명이 대한항공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27명이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한다. 30명은 오는 12일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다. 잔류 예정자 230여 명에 대해선 외교부가 출국을 안내 중이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금 (우리 국민) 철수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정부로서는 우리 교민 안전을 위해서 아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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