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검열’ 우려에 디지털 피난… 텔레그램 신규 설치 4배 급증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이후 보안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텔레그램의 신규 설치가 4배가량 급증하는 등 비상계엄 속 ‘디지털 피난처’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계엄령이 선포된 3일 텔레그램 신규 설…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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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이후 보안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텔레그램의 신규 설치가 4배가량 급증하는 등 비상계엄 속 ‘디지털 피난처’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계엄령이 선포된 3일 텔레그램 신규 설…
“이번 시즌엔 준우승만 두 번 했는데 내년엔 데뷔 첫 승을 포함해 2승을 하는 게 목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박혜준(21)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박혜준은 “이번 시즌에는 시드를 유지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살아남았으니 다음 시즌에는 당연히 데뷔…
자영업자 이모 씨(39)는 이달 4일 보유 중인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돈을 넣었다. 이 씨는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까지 치솟는 걸 보고 주식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차라리 나아 보여,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CMA에 …
폭락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닷새 만에 반등했지만 정치 불안이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살얼음판’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국내 증시의 과도한 변동성을 경계하면서 “시장 안정 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
탄핵 정국이 지속되면서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사업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정부 간(G2G) 협력이 필수적인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민관이 함께 공을 들여야 할 ‘팀코리아’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된 후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만나 “경제 문제만큼은 경제부총리 등 경제팀을 중심으로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또 금융사들과 릴레이 회의를 열고 시장안정 방향…
10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나눔 플러스 박스’ 만들기 행사에서 홈플러스 직원들이 물품을 담고 있다. 나눔 플러스 박스 만들기는 홈플러스가 집밥을 지원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겨울방학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에 …
두산이 두산밥캣의 모회사를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바꾸는 분할합병 계획을 완전히 철회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계엄령 사태’ 직격탄을 맞아 20%가량 급락하면서 분할합병을 진행하기 어렵게 되자 내린 결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10일 이사회를 연 뒤 주…
K방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 등 수출 전략 지역에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10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한 달을 앞두고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이 대중(對中)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금지 등 제재안을 강화한 데 대한 반격으로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9…
중국 주요 바이오 기업 5곳과의 계약을 금지하는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연내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생물보안법의 수혜국으로 꼽히던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은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미국의 ‘20…
“(정책) 변화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상원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10, 1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특별공급에 1만7000명이 넘게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251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아크로…
“인공지능(AI)이 건강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사실이 나를 가장 흥분하게 한다.” 자기공명영상(MRI)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대니얼 소딕슨 미국 뉴욕대(NYU) 교수는 7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의료·바이오 인공지능(AI) 기술의 진화…
SK온 최고경영자(CEO)인 이석희 사장(사진)이 고려대 교수·학생들을 만나 “기술 혁신을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0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전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진행한 CEO 특강에서 “SK…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9일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산 3만 t 규모의 리튬 생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한국을 …
■ KAI, 보잉과 부품 공급계약 연장… 1조1268억 규모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9일(현지 시간) 미국 보잉과 B737MAX 기종의 날개 골격 구조물의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보잉에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총 1조1268억 원의 …
구글이 양자 오류를 대폭 줄인 새로운 양자 칩을 공개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 컴퓨터로 10²⁵(10자)년 걸릴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30여 년간 병목 기술로 불려왔던 양자 오류 수정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양자컴퓨터 개발에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가 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239명을 승진시켰다. 사상 최대 인원(252명)을 승진시킨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연간 최대 실적을 바라볼 만큼 큰 성과를 이뤄낸 데 따른 보상으로 해석된다. 젊은 40대 임원이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10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