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61% “내년 긴축” 9년만에 최고… 성장률 전망 하향속 경제 악순환 우려
임직원 300인 이상인 한국 대기업의 61%가 내년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9년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의 절반 가까이(49.7%)도 긴축 경영을 하겠다고 답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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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300인 이상인 한국 대기업의 61%가 내년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9년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의 절반 가까이(49.7%)도 긴축 경영을 하겠다고 답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일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를 2년 유예하는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가 두 차례 연기된 데 이어 2025년 시행 계획도 2027년으로 미뤄진 것. 이재명 …
“수많은 기업인과 로비스트들이 트럼프와의 만남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워싱턴 ‘K스트리트’ 로비스트들은 고객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공화당과의 관계를 강화하라고 조언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를 앞둔 국내 기업들의 ‘대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내 투자 기업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지급 정책에 따라 국내 4대 그룹이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만 104조 원에 이른다. 하지…
한국은행이 내년과 후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 잡은 가운데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내년까지 6년 연속 잠재GDP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 생산성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구조적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한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브릭스(BRICS) 국가들이 달러를 대체할 ‘기축통화 도입’을 추진한다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예고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비(非)서방 경제 블록화’ 움직임을…
서울시가 고용노동부의 반대에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사 도입 확대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사전 조율 및 법적 검토 미비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만 노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시와 고용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발표했던 마을버스 외국인 운전사 채용 확대 …
최근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월세보증금과 임대료가 가파르게 올랐다. 전세자금에 대한 대출 규제 여파로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데다 전세사기 영향으로 빌라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월세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월셋값 상승에 따른 임대차 시장 불안이 매매 시장 불안…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 등의 혜택으로 돌려받는 고향사랑기부제를 2일부터는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했던 고향사랑기부제를 민간 앱과 다른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우면·염곡동 일대 약 40만 m² 부지가 인공지능(AI) 특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AI 전문 인재를 키우며 글로벌 AI 혁신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 대한 심의…
삼성전자가 1일 ‘가전 구독’ 시장에 진출하며 이 시장 선두 주자인 LG전자와의 경쟁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전국 삼성스토어와 온라인 쇼핑몰 삼성닷컴에서 선보인다. 가전 구독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한 뒤 구독 기간이 끝나면 제품을 …
카카오가 포털 다음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를 이르면 이달 첫 주부터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성 논란으로 지난해 5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을 중단한 지 1년 반 만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뉴스 언론사 신규 입점 심사를 진행하기 위한 세부 규정을 확정해 발표하…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2연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대출금리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은행채를 지표로 삼는 고정금리형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19%포인트 인하한다. KB 주택담보대출(혼합형·고정형) 금리가 11월 마지막 주(11…
“26년을 영업했습니다. 특정 은행 출신이라고 영업을 잘하고, 못하는 게 아닙니다. 영업은 영업입니다. (계파 상관없이 오로지) 일 잘하는 사람을 쓰겠습니다.”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자(56·사진)는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
대규모 유통 업체의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이 7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물품 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는 등 불공정거래 관행을 경험한 납품업체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1.4% 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 증가율이 1%대로 둔화된 데다 내년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우려가 새어나온다. 정부는 관련 리스크 대응을 위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
1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 자동차용품 코너에 차량용 소화기가 진열돼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이날부터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 차종이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으로 확대됐다.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부터 적용되며 차량용 …
국가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 가구의 3분기(7∼9월) 사업소득이 통계 집계 이래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며 도소매 자영업 비중이 높은 40대 가구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분기 가구주 연령이 40…
이동통신사들이 ‘통신’이 아닌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조직개편과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 통신 분야 전문가를 일컫는 ‘통신통’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탈통신 기조에 맞춰 다양한 AI 기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1일 AI 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7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 유가의 흐름상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