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가지수가 20% 뛰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핫한 주식시장은 어디일까요. 아마 많은 분이 일본을 떠올릴 텐데요. 일본 말고 여기도 있습니다. 바로 튀르키예.튀르키예는 경제 상황이 썩 좋다고 말하기가 어렵죠. 오히려 67%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과 사상 최저로 떨어진 통화가치, 극과 극 통화정책까지. 혼란이 상당한데요. 그럼에도 튀르키예 증시가 3년째 급등세를 이어가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오늘은 뜨거운 튀르키예 증시를 들여다봅니다.*이 기사는 5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 엔비디아보다 낫다? 튀르키예 기술주‘엔비디아는 잊어라. 튀르키예 기술주는 두배로 올랐다.’며칠 전 튀르키예 현지 언론의 기사 제목입니다. 튀르키예의 대표지수인 ‘보르사 이스탄불(BIST) 100’은 지난달 9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나타났던 S&P500과 나스닥의 신기록 경신 행진이 멈춘 겁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5%, S&P500 -0.12%, 나스닥 -0.41%로 거래를 마쳤죠. 이날도 엔비디아의 질주는 계속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3.6% 더 올랐죠. 하지만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 주식-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MS, 테슬라-는 모두 하락했죠. 특히 테슬라 주가는 이날 7.16%나 빠졌는데요. 지난해 미국 증시
어떤 질문에도 척척 대답하는 ‘챗GPT’부터 간단한 문장만 주면 고품질 동영상을 뚝딱 만드는 ‘소라(Sora)’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의 진화 속도가 무서울 정도다.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공학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박재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20일 서울대 AI연구원에서 만났다.● 스스로 학습하는 AI 로봇“지금의 AI는 글자·이미지·영상으로 세상을 감지한다. (물컵을 들며) 하지만 이게 뭔지 진짜 알려면 만져보고 들어보면서 배워야 한다. 그래야 훨씬 똑똑해진다. AI가 몸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장 원장이 내다보는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는 바로 ‘AI 로봇’이다. 몸과 센서, 액추에이터(Actuator·구동기)가 있어서 움직이며 학습하는 AI를 뜻한다. 스스로 학습한다는 점에서 사람이 일일이 프로그래밍해야 하는 기존 로봇과는 다르다. 김 교수는 “기존 로봇은 로봇 팔 길이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 ‘소라(Sora)’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가 들썩이죠. 텍스트만 입력하면 고품질 동영상을 뚝딱 만들어준다는 점이 경이로운데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까지 학습한 생성형 AI의 진화가 놀랍습니다.그럼 우리도 얼른 뒤쫓아가자고요? 글쎄요. 어차피 이미 늦었는데, 건너뛰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 어떨까요. 그 다음이라 함은 바로 AI 로봇을 일컫습니다. 글·이미지·영상 자료로 학습하는 게 아니라, 오감을 사용해 사람처럼 스스로 체험하면서 학습하는 AI이죠. 서울대 AI연구원 교수 세 분과 함께 인공지능의 미래, AI 로봇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박재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함께 만났습니다.*이 기사는 27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
뉴욕증시가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네요. 다우지수 -0.16%, S&P500 -0.38%, 나스닥지수 -0.13%. 엔비디아발 AI 열풍에 힘입어 지난주 금요일 S&P500과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죠. 하지만 이날은 다시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27일 내구 주문, 28일 도매 재고, 29일 소비자지출과 PCE 수치)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특히 이날 지수 하락을 부추긴 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었죠. 주가가 4.44%나 급락했습니다.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한 비판이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아인슈타인을 흑인으로 묘사하거나,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묘사하는 식의 역사적 맥락을 무시한 인물 이미지를 생성했기 때문이죠. 결국 24일 구글은 이 기능을 중단했는데요. 이에 대해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이런
초콜릿 좋아하시나요. 옛 중남미 아스테카 제국 왕이 즐겨 마셨던 초콜릿 음료가 1500년대 유럽으로 건너가 특권층 사치품이 되었고, 1800년대 들어 우리가 아는 고체 형태 초콜릿이 생겨났는데요. 이 초콜릿이 다시 비싼 사치품이 되게 생겼단 얘기가 나옵니다.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코아 가격이 왜 이렇게까지 뛸까요. 흔히 기후변화와 질병 확산을 이유로 꼽는데요. 한 꺼풀 아래를 들춰보면 누적된 구조적 문제들이 드러납니다. 포퓰리즘과 인플레이션, 부패한 관료와 중국자본의 침공까지. 생각보다 복잡하고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열풍이 또다시 주식시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요(S&P500 +2.11%, 다우지수 +1.18%). 나스닥 지수는 2.96% 급등해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이날 주인공은 단연 엔비디아입니다.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16.4%나 폭등했죠.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이로써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770억 달러(약 368조원)나 불어났는데요. ‘일일 시가총액 최대 상승폭’ 신기록을 세운 겁니다. 하루 시총 증가액이 코카콜라 전체 시총(2650억 달러)을 넘어섰을 정도인데요. 스탠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 스테이스 라스곤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회사(엔비디아)는 현재 돈을 인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날 월가는 앞다퉈 엔비디아 목표 가격을 높였습니다. JP모건
‘땅을 파면 천연수소가 펑펑 나온다. 아마도 무한대로 계속 생성될 거다.’이런 얘기, 어떤가요. 웬 허무맹랑한 소리냐고요? 틀림없는 사기꾼이라고요? 최근 유명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와 미국 지질조사국 같은 신뢰할 만한 기관과 과학자들이 이 스토리를 진지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천연수소, 지질학적 수소, 백색(White)수소, 골드(Gold)수소 등. ‘지각에서 자연 생성되는 수소’를 일컫는 용어도 참 여러가지인데요. 어쩌면 세상을 바꿀 발견일지 모르는 천연수소를 들여다봅니다.*이 기사는 20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과학상식 깬 천연수소보글보글, 동굴 안에 고인 물속에서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프랑스 그로노블알프스대학 연구진이 2월 9일 자 사이언스지를 통해 공개한 영상인데요. 활발하게 방출되는 이 기체의 정체는 바로 수소(H
지난주 5000선을 돌파한 S&P500지수는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까요.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19일(현지시간),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 실적에 눈을 돌립니다. 이번주엔 증시에 영향력이 큰 두 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죠. 바로 엔비디아와 월마트입니다. 최근 아마존과 알파벳을 차례로 제치고 미국 증시 시총 3위에 오른 엔비디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게 약 8개월 전인데 어느덧 시총이 1조8000억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뒤를 잇고 있는데요. 올해 1월에 끝난 회
유권자만 2억명 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가 14일 치러졌죠. 여론조사 결과, 예상대로 현 국방장관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합니다. ‘독재자의 오른팔 출신’의 승리에 민주주의 후퇴가 우려된다는 반응이 나오는데요. 우리가 인도네시아 대선까지 신경 쓰는 이유는 사실 경제 때문이죠. 자원부국 인도네시아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은 상당한데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비슷한 성향의 새 리더를 맞이하게 된 인도네시아 경제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이 기사는 16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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