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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한 스푼

미술관에서 만나는 다양한 창의성의 이야기로 한 스푼의 영감을 채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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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겪은 인종차별…작가는 입국 신고서를 찢어 붙였다 [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 김민 기자입니다. 독자 여러분 이번 주말 혹시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가요? 촉박하게 소개 드려 죄송하지만, 이 전시는 시간이 된다면 꼭 보시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전시는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는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전입니다. 최욱경 작가(1940~1985)는 저도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데요. 제가 미술기자를 할 때인 2020년에 신문 한 면을 예술 작품으로 구성하는 ‘한국 미술의 딥 컷’ 시리즈로 최욱경 작가를 소개한 적이 있었답니다. 한국 미술사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숨은 보석’(Deep Cuts)을 소개하는 시리즈였는데요. 저는 당시 최욱경 작가가 가졌던 여성으로서의 인식에 집중해 작품 세계를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시로 더 다양한 작품들을 보며 그녀가 얼마나 뜨거운 삶을 살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늦게라도 이 전시를 꼭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오늘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

    •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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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다하다…뉴욕 센트럴 파크에 140억 순금 갖다 놓은 예술가[이번주 미술계]

    ※‘이번 주 미술계’는 한 주 간 눈 여겨 볼만한 미술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코너로 매주 금요일 발송되는 뉴스레터 ‘영감 한 스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감 한 스푼’은 국내 미술관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창의성의 사례를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하면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영감 한 스푼 뉴스레터 구독 신청 링크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51199 ○ 하다하다…140억 순금 갖다 놓은 예술가 독일 출신 작가 니클라스 카스텔로가 뉴욕 센트럴 파크에 4만9500돈 짜리 순금 상자를 가져다 놓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카스텔로 큐브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가로 세로 45cm, 24캐럿 순금 186kg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골드바 구매 비용만 1170만 달러, 140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덕테이프로 붙인 바나나, 황금 변기에 이어 황금 상자까지 등장하는 미국 예술계…충격 요법이나 돈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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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선 도색 페인트로 그림을 그렸더니 나타난 효과[영감 한 스푼]

    ※‘영감 한 스푼’은 국내 미술관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창의성의 사례를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하시면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영감 한 스푼 뉴스레터 구독 신청 링크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51199 안녕하세요, 김민 기자입니다. 독자 여러분 즐거운 연휴 보내셨나요? 오늘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미국의 여성 작가 메리 코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모레미술관은 지난해 바바라 크루거에 이어 다소 개념적인 여성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저는 메리 코스에 대해 수 년 전 영국 디자이너 듀오를 인터뷰하며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로 작품이 어떨지 궁금해서 전시장을 직접 찾게 되었습니다. 첫 느낌은, “아니, 그림 속에 내용이 없어 보이는데 이렇게만 해도 인기가 있다고?”(미니멀리즘 예술이 1960년대에 그렇게 많았는데 굳이? 그렇다고

    •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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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억 원에 팔렸다던 이 작품, 데이미언 허스트가 갖고 있다?[이번주 미술계]

    ※‘이번 주 미술계’는 한 주 간 눈 여겨 볼만한 미술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코너로 매주 금요일 발송되는 뉴스레터 ‘영감 한 스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감 한 스푼’은 국내 미술관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창의성의 사례를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하면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영감 한 스푼 뉴스레터 구독 신청 링크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51199 ○ 1200억 원에 팔렸다던 이 작품, 데이미언 허스트가 갖고 있다?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가 2007년 1억 달러(약 1200억 원)에 팔았다고 발표했던 작품 ‘For the Love of God’을 자신이 갖고 있다고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사진)은 2007년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당시 작품이 판매되지 않아 가격을 할인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화이트큐브 갤러리가 현금으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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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이 전시 어떻게 볼까? [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 김민 기자입니다. 설 연휴 전시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영감한스푼 다시 보기를 구성했습니다. ‘영감한스푼’은 예술에 대해 누구나 편안하게 의견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함께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inspire@donga.com으로 보내주세요. ○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속 이응노, 남관영감한스푼 1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다루었습니다. 저는 이 전시 중에서도 이응노와 남관의 작품을 꼭 보시라고 추천을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두 작가의 작품이 1950년대 추상이라는 물결이 밀려온 가운데, 자기만의 방식으로 추상을 재해석한 독특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시장에 가서 작품을 보신다면, 잭슨 폴록의 추상을 머릿속에 한 번 떠올려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그런 작품을 마주한 화가들이 각자 어떤 답을 내놓았는지 보는 것이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응노와 남관의 작품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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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드리고 붙이고 잇고 다리고…한지의 맛 살아났다 [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 김태언 기자입니다. 이번에 새로 영감 한 스푼 뉴스레터 제작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현재 동아일보 문화부에서 미술 영역을 취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김민 기자와 함께 미술에서 엿보는 인사이트 소식을 현장의 생생함을 담아 전달 드리려 합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 가량 소식을 전달 드릴 예정이에요!) 저를 비롯한 미술 담당 기자들은 하루 한 곳 이상의 전시회를 취재하곤 하는데요. 유명 화가의 그림부터 화려한 색감의 캔버스, 압도적인 크기의 조형물까지 휘황찬란한 작품들을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을 때도 많지만 그 난해함에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지칠 때도 많습니다. 이런 현란함에서 조금은 벗어나 관람객들에게 힐링을 주는 전시가 있었는데요. 동양화 작가 강미선(강미선 초대전)의 작품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강미선은 동양화의 기본 재료인 한지와 먹의 활용법에 대해 누구보다도 치열한 고민의 흔적과 탐구 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현대 사회 속에서 소박하고 단

    •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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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랑협회가 ‘항의성’ 경매행사 연 이유는[이번주 미술계]

    ※‘이번 주 미술계’는 한 주 간 눈 여겨 볼만한 미술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코너로 매주 금요일 발송되는 뉴스레터 ‘영감 한 스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우리는 미술관에 가면 창의성이 샘솟기를 기대하지만, 보기만 해서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영감 한 스푼’은 국내 미술관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창의성의 사례를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하면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동독 출신으로 회화를 고집해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은 화가를 소개합니다.▶영감 한 스푼 뉴스레터 구독 신청 링크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51199○ 첫 자체 경매 나선 한국화랑협회한국화랑협회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체 경매를 열었습니다. 26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회원 화랑들만 참가하는 경매를 연 건데요.?이번 자체 경매는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을 향한 항의성 행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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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 컨버스 신은 예수…동독의 혼란을 보여주다 [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 김민 기자입니다. 영감한스푼도 벌써 4회차에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작고 작가만 다루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살아있는 작가를, 그것도 비교적 최근 미술 시장에서 핫하게 주목 받았던 작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작가는 동독 출신의 화가 네오 라우흐로 2000년대 초반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미국 컬렉터에게 사랑을 받았고, 배우 브래드 피트가 그림을 소장한 것도 화제가 되었답니다. 이렇게 많은 컬렉터들이 갖고 싶어하는 작가인데요. 경매 기록에 나오는 그림 가격은 최대 170만 달러(약 20억 원)로 초고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시장의 인기를 넘어 가격이 한 단계 뛰어 오르려면 ‘미술사적 가치’가 인정되어야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네오 라우흐는 현재로서는 세계 미술사에 남을 작가보다는, 독일 미술사에 남을 작가 반열에 올랐다고 저는 생각이 되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를 오

    •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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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미술계]멈췄던 백남준 ‘다다익선’, 복원 끝내고 4년만에 시험 운전

    ※‘이번 주 미술계’는 한 주 간 눈 여겨 볼만한 미술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코너로 매주 금요일 발송되는 뉴스레터 ‘영감 한 스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술관에 가면 창의성이 샘솟기를 기대하지만, 보기만 해서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영감 한 스푼’은 국내 미술관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창의성의 사례를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아래 링크로 구독 신청을 하면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뉴스레터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독 출신으로 회화를 고집해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은 화가를 소개합니다. ▶영감 한 스푼 뉴스레터 구독 신청 링크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51199 백남준 작품 다다익선 시험 운전 시작 전면 보존·복원 작업에 들어갔던 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1988)이 17일부터 6개월 동안 시험 운전을 시작한다고 국립현대미술관이 밝혔습니다. 2018년 2월 가동이 중단된 다다익선은 2019년 9월부터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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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를 죽이는 상상이 나를 작가로 만들었다 [영감 한 스푼]

    안녕하세요. 김민 기자입니다. 이번주 문화계에 기쁜 소식이 있었죠. 50여 년간 묵묵히 무대와 스크린에서 연기해 온 배우 오영수 씨가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배우는 물론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시할 수 없지만, 너무 가까이 할 수도 없는 것이 바로 대중의 인정인 것 같습니다. 과도하게 인기를 신경쓰면 자칫하다 고유의 색채를 잃을 수 있고, 그렇다고 대중을 무시하다가는 소통에 실패해 잊혀질 위험이 있지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예술가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에게도 홍보와 마케팅은 언제나 큰 과제입니다. 오영수 씨의 삶이 감동을 주는 것은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뚝심있게 작품 활동을 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서울 국제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도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입니다.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창의성을 입증했는지,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영감 한 스푼 미리 보기: 솔직함으로 소통에 성공한 루이스 부르주아 유칼립투스의

    •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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