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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너무 많고 어렵다고요? ‘딥다이브’는 글로벌 경제뉴스 핵심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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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 둔화에 다우지수 연중 최고점…유가는 급락[딥다이브]

    강력한 랠리를 펼쳤던 11월 뉴욕증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1.47%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S&P500은 0.38% 상승, 나스닥지수는 0.23% 하락을 기록했습니다.월간 기준으로 보면 참 좋았던 11월입니다. 한 달 동안 다우지수는 8.8%,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8.9%와 10.7% 상승했죠. 모두 올해 최고의 상승률이었는데요. 미국의 소비지출과 인플레이션, 노동시장이 모두 냉각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확신을 줬기 때문입니다.이제 통화정책의 변화, 즉 연준의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TV에 출연해서 “연준은 이르면 2024년 1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르는 데 그쳐,

    •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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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리튬·동박 안 쓴다…‘가성비 끝판왕’ 나트륨배터리[딥다이브]

    1869년 발표된 소설 ‘해저 2만리’ 속 노틸러스호를 아시나요. 전 세계 해저를 탐험하는 이 잠수함에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건 나트륨(Na) 배터리였죠. 바닷물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원소인 나트륨으로 전기를 만들어낸다는 SF적 상상이 150여 년 지나 현실이 되었습니다. 중국 CATL부터 스웨덴 노스볼트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들이 속속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미 표준 전쟁이 치열한 리튬이온배터리 업계 입장에선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인데요. ‘그게 되겠어?’라고 별것 아닌 걸로 치부하기엔 기술 개발 속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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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프 매출 대박에 국채금리 하락…커지는 산타랠리 기대감[딥다이브]

    사상 최대 매출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습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요. 차익실현 움직임 때문인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군요. 다우지수는 –0.16%, S&P500 –0.2%, 나스닥지수 –0.07%.미국은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이날은 사이버먼데이였죠. 이 시기의 온라인 매출로 연말 쇼핑 시즌 성과를 가늠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데요. 당초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년보다 7.5%나 증가했다고 하죠(어도비 애널리틱스 분석). 미국의 소비는 여전히 탄탄합니다. 이 소식에 일부 소비주 주가가 상승세를 탔습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 주가는 4.9% 올랐고요. 아마존 주가는 0.67% 상승하며 주가가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147.73달러)으로 마감했습니다. 후불결제회사 어펌홀딩스 역시 ‘선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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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제왕의 항복…코인시장엔 호재라고? [딥다이브]

    가상화폐 업계의 왕이 미국 정부 압박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趙長鵬) 이야기인데요.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막대한 벌금과 함께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죠.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이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워낙 압도적이다 보니 관심 끄는 뉴스가 아닐 수 없는데요. 동시에 가상화폐 시장 입장에선 오히려 잘된 일일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왕좌에서 내려온 자오창펑, 그리고 바이낸스 제국을 들여다봤습니다.5.5조 벌금 맞은 바이낸스43억 달러(5조5000억원). 21일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와 합의한 벌금 액수입니다. 미국인 고객이 북한·이란·러시아 같은 제재 대상 국가 또는 하마스·이슬람국가 같은 테러단체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걸 알고도 중개한 혐의에 대해 자오창펑 CEO가 유죄를 인정한 건데요. 미국 역사상 기업이 낸 벌금 중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과거 비슷한 혐의로 HSBC가 냈던 벌금과 비교해도 두배 수준이죠.그 정도

    •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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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 회의를 비대면으로? 유가는 연일 하락세[딥다이브]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의 내부 갈등 조짐에 유가가 내리막입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사 구하기에 나섰다는 소식에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는 23일 상승했죠.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이날, 글로벌 시장은 대체로 조용했습니다. 24일 미국 증시는 다시 문을 열지만 오후 1시(미국 동부 표준시)까지만 단축 운영합니다.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OPEC+ 정례회의는 돌연 30일로 미뤄지더니, 온라인 비대면 회의로 바뀌었습니다. 당초 이 장관급 회의에선 추가 감산 문제가 다뤄질 걸로 전망됐는데요. 감산을 둘러싼 산유국들의 의견차이가 커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나이지리아나 앙골라 같은 아프리카 회원국들의 반발이 크다고 하죠. 국제유가 상승을 위해 감산을 요구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국 설득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입니다.이날 국제유가는 1% 넘게 하락해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6.09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80.8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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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에서 쫓겨난 창업자, 그들의 좌절과 반격[딥다이브]

    글로벌 경제계에서 현재 시점 가장 핫한 뉴스는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축출 소식.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던 샘 올트먼이 17일 갑자기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해고됐는데요. 19일엔 올트먼이 MS에 합류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놀라운 소식의 연속입니다.자기가 만든 회사를 이끌어오던 창업자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난다? 한국에선 익숙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미국에선 종종 일어나는 일이죠. 오늘은 해고된 유명 창업자들과 그들의 반격 스토리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2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 원조 ‘Mr. 테슬라’ 마틴 에버하드기업의 이사회는 투표를 통해 CEO를 해임할 수 있습니다. ‘회사와 주주 이익의 보호’라는 명분에서 말이죠. 때로는 창업자라 해도 이사회에 의해 잘릴 수 있습니다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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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쓸히 쫓겨난 ‘Mr. 테슬라’… 해고뒤 더 빛난 ‘아이폰 아버지’ [딥다이브]

    유명한 창업자라 해도 이사회가 나서면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날 수 있다. 한국에선 낯선 일이지만 미국에선 종종 이런 일이 벌어진다. 오픈AI 이사회가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을 해고한 것이 가장 최근 사례. 해고 이유는 경영 능력 부족과 주주 반발, 부적절한 언행 등 다양하지만 이사회가 돌아서면 창업자라도 어쩔 도리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CEO에서 쫓겨난 스타 창업자들 원조 ‘미스터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아닌 마틴 에버하드다. 2003년 테슬라를 공동 창업한 에버하드는 초대 CEO를 맡아 첫 번째 차량인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개발을 이끌었다. 2004년 테슬라에 투자한 머스크는 이사회 의장에 머물렀다. 열정 넘치는 괴짜 에버하드는 언론이 주목하는 스타 CEO였다. 2006년 테슬라가 10만 달러짜리 로드스터 시제품을 공개하자 100대의 사전 주문 물량은 동났다. 에버하드는 2007년 초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생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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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사태 승자는 MS? 뉴욕증시, 다시 AI 바람[딥다이브]

    뉴욕증시에 다시 인공지능(AI) 바람이 불어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상승에 힘입어 증시 랠리가 이어졌죠.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 +0.58%, S&P500 +0.74%, 나스닥지수 +1.1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엔비디아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죠. 월스트리트는 분기 매출 162억 달러, 이익 72억 달러를 예상하는데요. 특히 엔비디아가 지난 20개 분기 중 19분기에서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내놨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28% 올라 사상 최고치인 504.2달러로 마감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선 엔비디아 주가 510달러, 또는 550달러에 베팅하는 콜옵션이 활발하게 거래됐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도 현재가보다 약 30% 높은 655.6달러입니다. 다들 ‘가즈아’를 외치는 분위기로군요.19일 밤 MS는 오픈AI에서 축출된 샘 올트먼을 채용한다고 발표했죠. 투자자들이 이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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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은 임원실, 부족한 회의실, 따닥따닥 책상…사무실이 후진 이유[딥다이브]

    넓은 책상, 세련된 인테리어, 쾌적한 네트워킹 공간, 고급스런 조명과 편안한 의자, 충분한 간식까지. 사무직 근로자라면 누구나 이런 사무실을 꿈꿉니다. ‘출근하고 싶어지는 사무실’이라는 로망이 있죠. 하지만 현실에선 사무실이 닭장이나 감옥처럼 느껴지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좋은 사무실→업무 집중력·효율성 향상→생산성 증대’는 공식입니다. 비용 때문에 또는 기존 관성 때문에 이를 이루기 어려울 뿐이죠. 그래도 최근엔 사무 공간의 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이 국내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데요. 사무실 공간기획 전문가인 이재홍 쿠시먼앤드

    •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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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마트의 ‘디플레’ 경고…뉴욕증시는 혼조세[딥다이브]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이제 끝났다는 확신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증시는 데이터를 주시하며 일단 숨고르기에 나섰습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13% 하락,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12%와 0.07%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둘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 전망치(22만2000건)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로 증가했는데요. 올 5월 3.4%였던 실업률도 조금씩 올라서 10월엔 4%를 코앞에 둔 3.9%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뜨거운 고용시장은 연준이 고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혔죠.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건 연준 의도대로 고금리 약발이 먹히고 있다는 뜻인데요.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블룸버그에 “통화정책의 지연이 경제를 따라잡았다”면서 “이제 싸움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 방지로 옮겨가고 있다. 금리인하는 생각보다 더 가까워졌다”고 말합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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