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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산업 구원자 유니버설뮤직 회장은 왜 틱톡을 거부했나[딥다이브]

    발랄한 숏폼 동영상으로 가득한 틱톡(TikTok)에서 음악이 사라지면 어떨까요. 실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요. 2월 1일부터 유니버설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의 음악을 사용한 틱톡 영상이 음소거됐습니다. 유니버설뮤직과 틱톡의 재계약 협상이 깨졌기 때문이죠 음반 레이블과 기술기업 간의 음원 사용료를 둘러싼 전투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긴 하죠. 상대가 유튜브에서 스포티파이, 틱톡으로 달라졌을 뿐인데요. 이번 갈등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란 더 중요한 이슈까지 자리 잡고 있답니다. 음반업계 최대 거물,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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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엔비디아는 4.8% 급등[딥다이브]

    역시 3월 기준금리 인하는 물 건너간 걸까요. 중앙은행이 기대만큼 일찍 금리를 내리지 않을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뛰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71%, S&P500 –0.32%, 나스닥지수 –0.20%를 기록했죠.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4일 방송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하와 관련해 언급했는데요. 그는 올 한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만을 예상한다면서 “예측을 극적으로 바꿀 거라고 생각할 만한 일은 없다”고 밝혔죠. 당장 3월부터 6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거라는 시장의 기대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은 겁니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52)를 웃도는 53.4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매우 탄탄하다는 걸 보여주는 이 신호에 주식시장은 실망했습니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미국 고용시장의 강세로 소비도 강세를 유지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되돌리고 긴축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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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장 빨아들인 중국 로봇청소기… 주가는 왜?[딥다이브]

    이른바 ‘3대 이모님’으로 통하죠. 식기세척기·건조기, 그리고 로봇청소기. 맞벌이 부부의 가사 부담을 줄여줘서 요즘 인기 끄는 가전제품입니다.스웨덴 일렉트로룩스가 2001년 세계 최초의 로봇청소기 ‘트릴로바이트(삼엽충이란 뜻)’를 선보인 지 23년. 과거보다 한층 똑똑해진 로봇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시장이 쑥쑥 커가는데요. 하지만 무한경쟁에 놓인 제조사들 간의 뺏고 뺏기는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면서 시장 구도가 빠르게 변해갑니다. 서비스 로봇의 대표주자이기도 한 로봇청소기 시장을 들여다봅니다.*이 기사는 2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 중국에 아이로봇을 바쳤다?아이로봇(iRobot), 또는 룸바(Roomba)를 아시나요? MIT 출신 로봇공학자가 설립한 미국 아이로봇은 오랫동안 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해온 점유율 1위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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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메타 ‘깜짝 실적’에 시간외 주가 급등…애플은 약세[딥다이브]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충격을 안겼지만, 시장은 다시 빅테크 실적으로 눈을 돌렸죠.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97%, S&P500 +1.25%, 나스닥지수 +1.30%.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죠. “3월 금리 인하는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발언했는데요.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 등 투자은행은 3월 금리 인하 전망을 지우고 5월로 미뤄야 했습니다.하지만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의 충격을 잊은 듯한데요. 증시가 기댈 수 있는 건 빅테크 실적이죠. 이날 장 마감 뒤 주요 빅테크 기업이 실적을 보고했습니다.일단 아마존 실적을 볼까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4%나 증가했고, 이익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06억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죠. 시장에서 중요하게 보는 AWS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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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페라리’ 기대했는데…포르셰 주가는 왜 후진하나[딥다이브]

    포르셰와 페라리. 여러분은 두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무엇을 더 사고 싶으신가요. 어차피 살 돈이 없는데 왜 그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냐고요? 물론 차를 살 돈이야 없죠. 하지만 주식이라면 다릅니다. 포르셰 주식은 주당 약 11만원, 페라리는 45만원 정도이니까요. 라이벌인 두 자동차 기업의 주가가 지난해 들어 뚜렷하게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데요. 포르셰와 페라리가 보여주는 자동차와 럭셔리 시장의 단면을 들여다봅니다. *이 기사는 30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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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실적 앞둔 뉴욕증시 상승…블랙록 “미국주식 비중 확대”[딥다이브]

    바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빅테크 실적과 FOMC, 고용 보고서가 줄줄이 대기 중이죠. 출발은 좋습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59%, S&P500 +0.76%, 나스닥지수 +1.12%를 기록했죠. S&P500은 4900선까지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지난해 시장을 이끈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 중 5곳의 실적이 이번 주에 발표됩니다. 30일 알파벳과 MS, 2월 1일엔 메타∙아마존∙애플 실적이 나올 예정이죠. 또 30~31일 이틀에 걸쳐 FOMC 회의가 열립니다. 물론 기준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시되는데요. 31일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신호를 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죠. 과연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칠 수 있을까요.금요일인 2일엔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신규일자리가 18만개 증가해 전달보다 둔화할 것으로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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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가격 급락…치킨게임 서막인가, 전기차 대중화 발판인가[딥다이브]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가형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중국 제조사들이 올해 공급가격을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는 소식까지 나오는데요. 그럼 전기차 값도 내려가냐고요? 그건 그렇지만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닙니다. 한국 배터리 산업도 함께 가격 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기 때문이죠. 도대체 배터리 가격은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걸까요. 이 고비는 어떻게 넘겨야 할까요. 오늘은 배터리 가격 하락세를 들여다봅니다.*이 기사는 26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1년 새 반토막 났다‘배터리가 0.3위안/Wh 시대에 진입하다’이달 중순 중국 기술 전문매체 36Kr가 ‘독점’이라며 이런 보도를 내놨습니다.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현지 자동차 기업들에 ‘올해 안에 표준 규격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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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제 ‘깜짝 성장’에 S&P500 또 사상 최고[딥다이브]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가 환호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 0.64%, S&P500 0.53%, 나스닥지수는 0.18% 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이죠. 특히 S&P500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3.3%. 지난해 3분기(4.9%)보다는 둔화했지만, 월가 전망치 2.0%를 크게 웃도는 ‘깜짝 성장’이었는데요. 동시에 이날 발표된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7%에 그쳤습니다.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연착륙’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전략가는 “정말 건전한 데이터의 조합”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없는 성장을 추구할 때 얻을 수 있는 열반에 가깝다”고 평가했죠.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에 부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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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값 하락세… “치킨게임 우려” vs “전기차 대중화 기대” [딥다이브]

    전기차 배터리 가격 하락세가 심상찮다. 중국 제조사가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값을 내려 판매하겠다고 나섰다. 자칫 치킨게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의 길이 열릴 거란 기대가 교차한다.● 반 토막 난 배터리셀 가격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강자인 중국 CATL은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셀 가격을 더 낮춰 잡았다. 올해 주력 배터리셀을 Wh(와트시)당 0.4위안 이내로 공급하겠다고 자동차 기업에 제시한 것. 지난해 초 LFP 배터리 가격이 Wh당 0.8∼0.9위안, 지난해 8월 0.6위안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내림세다. 전기차엔 배터리셀을 모아 만든 배터리팩 형태로 탑재된다. 이를 배터리팩 가격으로 환산하면 kWh(킬로와트시)당 75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올해 글로벌 배터리팩 평균 가격인 120달러를 한참 밑돈다. 중국산 LFP 배터리가 한국의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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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년 전 쓰레기 종량제 도입이 다시 봐도 신기한 이유[딥다이브]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돈을 많이 내게 하는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사람은 돈을 많이, 적게 버리는 사람은 조금 내는 거죠. 그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요? 쓰레기 처리 비용은 쓰레기를 만든 사람이 부담하는 게 맞다고요?한국에 쓰레기 종량제가 의무화된 지 30년째. 규격봉투가 아닌 데 생활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일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게 됐는데요.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쓰레기 종량제는 꽤 논쟁적인 제도입니다. 한국처럼 전국적으로 전면 도입한 국가는 얼마 없죠. 올해 4월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을 예고했던 홍콩도 최근 여론에 밀려 4개월 연기를 발표했을 정도인데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쓰레기 종량제의 경제적 효과와 의미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23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홍콩의 종량제 논란홍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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