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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너무 많고 어렵다고요? ‘딥다이브’는 글로벌 경제뉴스 핵심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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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풍 직면한 해상풍력… 바람이 심상찮은 이유[딥다이브]

    바다 위에 서서 돌아가는 수십 개의 하얀 바람개비. ‘해상풍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청량하고 웅장하면서 낭만적이기까지 한데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 주자, 해상풍력 업계의 기류가 심상찮습니다.유럽과 미국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잇달아 중단되더니, 급기야 세계 최대 해상풍력 개발사 오스테드까지 미국 일부 프로젝트의 ‘포기 가능성’을 운운합니다.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까지. 순풍을 만난 줄 알았던 해상풍력 산업이 예상외로 난관에 부닥쳤는데요. 오늘은 역풍 만난 해상풍력을 딥다이브 해보겠습니다.*이 기사는 5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등골 오싹한 해상풍력 뉴스들지난달 30일 덴마크 기업 오스테드(Orsted) 주가가 25% 추락했습니다. 덴마크 기업 오스테드는 세계 1위 해상풍력발전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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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부양 나선 중국 정부… 투심 살릴 수 있을까[딥다이브]

    차분한 아침입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절(9월 첫 번째 월요일)을 맞아 휴장했기 때문이죠.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나온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이 3.8%로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죠.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선 이달 19~20일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믿음이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중국 증시는 이날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40%, 선전종합지수가 1.44% 올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더 크게 2.5% 뛰었고요. 홍콩 상장사인 비구이위안 주가가 14.6% 급등하는 등 중국 부동산 개발사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지난 주말 동안 비구이위안이 채권상환 연장에 성공해 디폴트 위험에서 일단 벗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고요. 중국 정부가 잇달아 부동산 대책들(1선 도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기존 대출자 금리 인하 등)을 내놓으며 부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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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제, 이대로 망하나요? 궁금해서 물어보니[딥다이브]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 피크 차이나(Peak Chin), 중국의 일본화(Japanization).요즘 중국 경제를 이야기할 때 이런 표현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중국의 고도성장 시대가 저물었다’는 건 이미 다들 알고 있던 사실이고, 어제오늘 나온 얘기도 아닌데요. 8월에 불거진 비구이위안 사태를 계기로 중국 경제 폭망론이 한층 힘을 얻고 있습니다.그런데 정말 중국 경제가 부동산 시장의 긴 침체에 갇혀 이대로 폭삭 가라앉을까요. 중국 정부는 손 놓고 보고 있는 걸까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자세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비관론에 갇히는 건 곤란하죠. 오늘은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 전망을 딥다이브 해보겠습니다.*이 기사는 9월 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시진핑 고집 때문에 중국 망하나우선 지금 중국 부동산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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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하락한 미국 증시, ‘9월 효과’ 피할 수 있을까[딥다이브]

    전달보다 소폭 오른 물가는 주식시장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8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48%, S&P500 -0.16%, 나스닥 +0.11%.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발표했는데요. 미국 연준이 중요하게 본다고 알려진 근원 PCE 가격지수(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습니다. 전월(4.1%)보다 오름폭이 좀 더 커진 건데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해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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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제조업 부활에 철강수요 급증… 뜨거워진 US스틸 인수전[딥다이브]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전이 본격화했다. US스틸은 미국 제조업의 번영과 쇠퇴를 모두 상징하는 122년 역사의 기업. 쇠락했던 미국 철강산업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제조업 부활’ 정책 덕분에 활기를 되찾으면서 이번 인수전이 관심을 끈다. ●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 팔린다“수많은 제3자와 기밀 유지 계약을 체결하고 부분 인수와 전체 인수를 포함한 여러 제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US스틸은 29일(현지 시간) 이러한 내용의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13일 회사 매각을 추진한다고 공개한 이후 의미 있는 입찰 제안이 여러 건 들어왔다고 밝힌 것이다. 이 회사 데이비드 버릿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와 경영진, 외부 고문은 이를 완료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1901년 설립 당시 역사상 최초로 자본금 10억 달러를 넘은 세계 최대 기업이었던 US스틸은 1, 2차 세계대전 특수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전성기를 누리며 1970년대 중반까지 번성했다. 하지만 1980년대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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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 때문에 기업실적 악화? 부자나라에 절도범 판치는 이유[딥다이브]

    장사를 아무리 잘해도 돈이 줄줄 샙니다. 곳곳에 물건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판치고 있기 때문이죠. 어느 가난한 나라 이야기냐고요? 월마트(Walmart)와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같은 미국의 내로라하는 유통기업들의 하소연입니다.기업의 엄살 아니냐고요? 끽해야 비누 몇 개, 옷 한두 벌 슬쩍하는 좀도둑일 거라고요?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조직적으로 뻔뻔하게 매대를 왕창 쓸어가는 절도범들이 출몰하고 있죠. 오죽하면 각 주정부가 소매절도 근절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종합 대책을 내놓고, 법률 개정에 나섰을 정도라는데요. 오늘은 미국 유통업계의 큰 골칫거리로 떠오른 소매 절도 문제를 딥다이브 하겠습니다.*이 기사는 8월 29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실적 부진 원인이 도둑?미국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딕스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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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땡큐”…뉴욕증시, 연착륙 기대감에 안도랠리[딥다이브]

    파월 의장의 신중함 덕분일까요. 다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62%, S&P500 +0.63%, 나스닥 지수 +0.84%. 지난주 금요일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금리인상 결정은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죠. 시장에선 특히 ‘신중하게’라는 표현에 주목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다시 뛰지 않는 한 금리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25일에 이어 28일에도 뉴욕증시가 안도랠리를 나타냈는데요. 펜뮤추얼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즈웨이런은 WSJ에 이렇게 말합니다. “연착륙은 이제 합의된 겁니다.” 그만큼 미국 경제가 계속 호황을 누릴 거란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거죠.이날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바이두는 3.45%, 징둥닷컴(JD닷컴)은 2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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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루한 미국 철강산업에 빅 이벤트! US스틸 인수전[딥다이브]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122년 역사의 철강회사 US스틸(US Steel)이 회사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역시 미국 철강기업인 176년 역사의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Cliffs)가 이 인수전에 뛰었다는 소식인데요.철강산업은 지루하고 뻔하다고요? 특히 미국 철강산업은 이미 수십 년 전에 별 볼 일 없어졌다고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조금 재미있어지는 중입니다. ‘미국 제조업의 부활=미국 철강산업의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죠. 재편 중인 미국 철강산업을 딥다이브 해보겠습니다. *이 기사는 25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괴물 철강회사가 팔린다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와 ‘금융왕’ 존 피어폰트 모건. US스틸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인데요. 1901년 존 피어폰트 모건이 카네기의 철

    • 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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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도 못 구해…파월 연설 앞둔 뉴욕증시 급락[딥다이브]

    엔비디아의 기록적인 분기 실적도 증시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죠. 다우지수 –1.08%, S&P500 –1.35%, 나스닥 –1.87%.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영향이었죠. 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뒤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13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월가의 예상치(111억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놀라운 실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단 0.1%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쳤는데요. 미라마캐피털 설립자인 맥스 바서만은 “마치 뉴스에 팔아치우는 것과 같다”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엔비디아는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이미 이를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찬물을 끼얹기 전에 약간의 이익을 얻고자 했을 겁니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온통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할 예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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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의 노키아? 100년 제약사의 놀라운 도약과 걱정[딥다이브]

    ‘덴마크’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안데르센과 낙농업? 아니면 레고나 칼스버그 맥주? 이젠 이 기업부터 떠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국적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100년 역사의 당뇨병 치료제 기업이 최근 몇 년 간 놀라운 속도로 커가면서 덴마크 증시뿐 아니라 경제까지 들었다 놨다 하고 있는데요.   과연 노보 노디스크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혹시 노보 노디스크는 ‘덴마크의 노키아’가 되는 건 아닐까요. 오늘은 너무 잘 나가서 국가 경제에 대한 걱정마저 불러일으키는 기업, 노보 노디스크를 딥다이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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