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매주 화, 금요일

딥다이브

경제뉴스, 너무 많고 어렵다고요? ‘딥다이브’는 글로벌 경제뉴스 핵심만 전달합니다.

딥다이브
  • 국채금리 치솟아도 나스닥 날았다…엔비디아 8.5%↑[딥다이브]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는데도 나스닥이 날았습니다. 그만큼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건데요. 21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1.56% 상승 마감했고요. S&P500은 +0.69%, 다우지수는 –0.11%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압박을 받았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339%로 마감했는데요. 이는 지난주 목요일 기록을 뛰어넘어, 또다시 2007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준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꽤 오래 이어갈 거란 전망이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채권금리가 높아지면 주식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죠. 키프라이빗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 조지 마테요는 WSJ에 이렇게 설명합니다. “채권금리가 주식투자와 어느 정도 경쟁을 할 만한 지점에 이미 도달한 것 같습니다.”그렇다면 채권금리 상승이 주식시장, 그중에서도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기술주를 강타

    • 2023-08-22
    • 좋아요
    • 코멘트
  • “밤 새워 설계하라”던 우주 1위 부동산 회사의 위기[딥다이브]

    위태롭던 중국 경제를 뒤집어놓을 만한 초대형 폭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입니다.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 6년 연속 매출 1위(2017~2022년)로 ‘우주 최대 부동산 회사’로까지 불렸던 비구이위안이 ‘회사채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선언하면서 위기가 중국 금융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한때 버블이 심각했던 중국 부동산 시장은 2020년 하반기 대대적인 정부 규제 이후 급격한 침체에 빠져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죠.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위기도 그 연장선에 있는데요. 중국 부동산 시장과 경제 전반에 대한 분석과 전망은 이미 많은 언론에서 다루고 있고요. 오늘 딥다이브는 비구이위안 자체의 취약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비구이위안은 어떻게 중국 최고의 부동산 회사가 됐고,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부분 경우처럼 성공으로 이끈 요인이 곧 실패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이 기사는 1

    • 2023-08-19
    • 좋아요
    • 코멘트
  • 국채금리 어디까지 오르나…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딥다이브]

    치솟는 국채금리에 뉴욕증시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을 기록했는데요. 다우지수 -0.84%, S&P500 -0.77%, 나스닥 -1.1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4.258%에서 4.307%로 상승했는데요. 2007년 이후 최고 종가입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411%로 상승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이날 국채 금리 급등은 미국 경제가 상당히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일단 미국 노동부가 발

    • 2023-08-18
    • 좋아요
    • 코멘트
  • 전기차로 리튬이 대박? 한번 따져봅시다[딥다이브]

    ‘하얀 석유’ 또는 ‘백색 황금’.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을 일컫는 말입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리튬 수요가 2040년까지 무려 40배로 증가할 거라고 하죠(국제에너지기구).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 경쟁도 아주 치열합니다.그런데 ‘리튬 수요 급증=리튬 가격 급등’일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냐고요? 글쎄요. 가격을 결정하는 건 수요만이 아니죠. 공급이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공급 측면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리튬 산업을 딥다이브 해보겠습니다.*이 기사는 1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리튬 삼각지와 자원 민족주의에너지 전환은 지정학적 변화를 가져옵니다. 석유 시대, 중동의 부상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지금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원료로 쓰이는 금속들이 단연 주인공입니다. 니켈 덕분에 주목받게 된 인도네시아의 ‘자원 갑

    • 2023-08-12
    • 좋아요
    • 코멘트
  • CPI에 안도한 뉴욕증시… 아직 승리 선언은 이르다?[딥다이브]

    예상치를 밑돈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뉴욕증시가 안도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죠. 다우지수 +0.15%, S&P500 +0.02%, 나스닥 지수 +0.12%. 관심을 모았던 7월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했는데요.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한 겁니다. 특히 근원 물가(식료품과 에너지 제외)는 1년 전보다 4.7% 올라서, 6월(4.8%)보다 상승률이 낮아졌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이는 곧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거란 뜻으로 시장은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개장 초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뛰었고요. 하지만 이내 시장을 진정시키는 연준 인사의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둔화했는데요.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승리가 우리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데이터 포인트는 아닙니다. 아직 해야 할

    • 2023-08-11
    • 좋아요
    • 코멘트
  • 생산성 떨어지는데 왜 해? 재택근무 논쟁의 진실[딥다이브]

    재택근무는 과연 사무실 근무만큼의 생산성을 낼 수 있을까요. 현재 경제학계의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각국에서 재택근무 관련한 연구 결과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데요.그도 그럴 것이 미국에선 여전히 직원의 40%가 일주일에 하루 이상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 근무(사무실과 재택근무 병용)가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요. 사무실로 나오라는 기업과 집에서 일하겠다는 근로자 사이의 줄다리기도 계속되고 있죠.동시에 재택근무 확산이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문제제기도 나옵니다. 오늘은 팬데믹은 끝났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이슈, 재택근무를 딥다이브 해보겠습니다.*이 기사는 8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집에서 일하면 생산성 18% 떨어진다? “일론 머스크가 옳았다.”데이비드 앳킨 MIT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공

    • 2023-08-09
    • 좋아요
    • 코멘트
  • 설마 9월은 동결이겠지? CPI 기다리는 뉴욕증시[딥다이브]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처럼 모두 상승 마감했죠. 다우지수 +1.16%, S&P500 +0.90%, 나스닥 +0.61%.  FT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투심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합니다. 7월 미국 경제는 18만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월가 예측치(20만개)를 밑돌았습니다. 대신 시간당 소득 증가율은 전년 대비 4.4%로 예상보다 강했죠.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밥 슈워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곤 있지만 “경제가 벼랑에서 떨어지진 않았다”라고 해석합니다

    • 2023-08-08
    • 좋아요
    • 코멘트
  • 중국 시총 1위 마오타이는 왜 아이스크림을 만들까[딥다이브]

    중국 경제가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 정부가 연이어 내수 부양책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역부족이란 분석이 나옵니다.그럼에도 중국 본토 증시의 시가총액 1위인 소비재 기업 주가는 생각보다는 건재합니다. 바로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귀주모태)인데요. 지난해 10월 1300위안 선까지 추락했던 주가가 다시 올라 어느덧 1900위안에 근접했습니다. 사실 시총 기준 세계 3위인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가장 큰 종목이 주류회사라는 것 자체가 좀 신기한데요. 구이저우마오타이를 (술이 아닌 기업 관점에서) 딥다이브 해보겠습니다.*이 기사는 4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삼성전자보다 비싼 상장사구이저우마오타이(줄여서 마오타이)가 2일 반기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올 상

    • 2023-08-05
    • 좋아요
    • 코멘트
  • 아마존 8%↑, 애플 2%↓…실적 발표 뒤 엇갈린 주가[딥다이브]

    국채 금리 상승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19%, S&P500 -0.25%, 나스닥지수 -0.10%.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4.198%까지 치솟았다가 4.188%로 장을 마쳤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금리가 오른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①미국 재무부가 이번 분기에 장기 국채 발행을 늘리겠다고 했고요(국채 공급 증가→국채 가격 하락=금리 상승). ②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란 소식이(22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늘어남)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잠식했습니다. ③2일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도 남았고요.그리고 장 마감 뒤엔 많은 투자자들이 기다려온 두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죠. 바로 아마존과 애플인데요. 아마존은 매출과 수익 모두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 2023-08-04
    • 좋아요
    • 코멘트
  • 사하라에 태양전지 깔아도 이게 없으면 안 됩니다[딥다이브]

    올여름 전 세계가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이란 목표엔 더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탄소중립을 위해선 무엇이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할까요. 전기자동차 확산과 이차전지 기술?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수소에너지? 혹시 이건 어떨까요. 구리 전선과 변압기.친환경 첨단 기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요? 네, 그다지 멋져 보이진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엄청난 성능의 전기차가 나오고 태양광 패널을 대규모로 깔아놔도, 전기가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탄소중립에서 ‘잊혀진 거인’이었지만 최근 그 존재감이 다시 드러나고 있는 전력망 이야기를 딥다이브 하겠습니다.*이 기사는 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전기가 흐르지 않으면 무슨 소용?프랑

    • 2023-08-02
    • 좋아요
    • 코멘트

뉴스레터 구독 해지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위해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