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완전 자율주행의 로보택시(Robotaxi). 한동안 ‘거품’이란 비판과 함께 주요 기업의 사업 축소가 이어지면서 멀어진 꿈인가 싶었는데요. 최근엔 잇따라 사업 확장 소식이 들려옵니다. 8월 8일엔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라는 빅 이벤트도 예고돼 있는데요.혹시 지금 로보택시 산업은 동트기 전 어둠의 시기에 놓인 게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면 언젠가 시장이 열렸을 때 승자는 누가 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열릴 듯 말 듯한 로보택시 시장을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9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웨이모가 15년 만에 이룬 것이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누구나 웨이모(Waymo)의 로보택시를 탈 수 있습니다. 제한된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가 지난달 말부터 모두에게 공개됐기 때문이죠. 2009년 구글 사업부로
중요하면서 바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실적 시즌을 앞둔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0.2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고요. 다우지수는 0.08%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주엔 9, 10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출석이 예정돼 있죠.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단서를 찾기 위해 시장이 그의 발언에 귀를 쫑긋 세울 텐데요. 벤자민 F.에드워즈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빌 혼버거는 “그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있다고 말할 걸로 예상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붙지 않도록 금리인하 측면에서 인내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11일엔 인플레이션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요. 12일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주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합니다. 대형은행 실적은 경제 풍향계이기 때문에 시장이 주시
배출되는 건 수증기밖에 없는 완전한 무탄소 비행. 바로 ‘수소항공기’가 그리는 미래 항공의 모습이죠. 지난해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항공기가 속속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이런 미래도 곧 열릴 것만 같았는데요. 며칠 전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수소항공기 업계 선두주자였던 미국 스타트업 유니버설 하이드로젠(Universal Hydrogen)이 회사를 청산한다고 발표했죠. 현금이 바닥나고 투자도 끊겼기 때문이라는데요. 수소항공기는 이대로 이륙 한번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하는 걸까요. 오늘은 난기류 만난 수소항공기를 들여다봅니다. *
미국 주식·채권 시장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문 닫은 4일. 글로벌 시장은 바빴습니다. 특히 아시아 증시 상승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이날 일본의 니케이225와 토픽스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된 모든 기업 주가가 반영되는 토픽스 지수가 최고기록을 쓴 건 1989년 12월 이후 35년 만이죠. 블루칩 중심의 니케이225지수도 지난 2월의 종전 최고치를 이날 깼습니다.최근 일본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건 ‘트럼프 효과’라는 분석이 나오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와 재정확대 정책이 미국뿐 아니라 일본 기업에도 호재가 될 거라고 보는 건데요. 여기에 달러당 161엔까지 떨어진 슈퍼엔저와 일본기업의 주주환원 정책도 호재로 작용합니다.특히 이날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4.5% 급등해 2000년 2월 이후 약 2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게 눈에 띕니다. 대규모 투자 실패로 ‘마이너스 손’으로 불렸던 손정의 회장의 AI 베팅이 이제야 빛을 본다는 평가
바닥마저 뚫렸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추락을 거듭하면서 1일엔 달러당 161.7엔까지 떨어졌는데요. 놀라운 건 다수 전문가가 아직 끝이 아니라고 본다는 겁니다. 이제 시장에선 3분기 달러당 175엔 전망까지 나온다죠. 상식적으로는 이런 상황이 좀 이상합니다. 그동안 ‘일본 금리 인상=엔저 탈출’이 당연한 공식인 줄로 알았는데요. 어째 시장은 거꾸로 가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멈추지 않는 슈퍼 엔저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이 기사는 2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
하반기의 첫 거래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0.83% 상승해 올해 21번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S&P500은 0.27%, 다우지수 0.1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건 기술주였죠. 마이크로소프트가 2.19%, 애플이 2.91% 상승했는데요. 상반기에 나스닥 지수를 18% 넘게 끌어올렸던 AI 열풍이 지속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증시엔 긍정적인 요인인데요.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다니엘 실룩은 “선거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9 항공기가 운행 중 덮개가 뜯겨나갔던 사고, 기억하시나요. 보잉 항공기 안전 흑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었는데요. 바로 그 문제의 동체를 만든 기업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를 보잉이 인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수가격이 주당 35달러가 될 거라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는데요.이를 두고 보잉이 뼈아픈 실책을 19년 만에 바로잡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수하려는 스피릿이 바로 2005년 보잉이 분사시킨 조직이기 때문이죠. 보잉은 어쩌다 이렇게 먼 길을 돌아오게 됐을까요. 보잉 위기의 역사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28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천하의 보잉이 어쩌다가…지난 1월 5일 오후 5시 승객 171명이 오리건에서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인데요.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은 0.09%, 나스닥지수는 0.30%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28일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근원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금리인하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죠. 월가에선 5월 근원 PCE가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근원 PCE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의 올해 안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요동친다. 사흘 동안 주가가 13%나 추락하더니 25일(현지 시간)엔 다시 6.8% 급등했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닷컴버블의 상징인 2000년 시스코와 비교하는 분석이 이어진다.● 주가 급등 차트가 닮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불과 2년 만에 700%가량 올랐다. 16달러이던 주가가 130달러 내외로 뛴 것. 하루뿐이긴 했지만, 18일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4년 전, 이와 비슷한 주가 차트를 그렸던 종목이 있다. 미국 통신장비업체 시스코다. 2년 동안 주가가 약 600% 수직 상승한 시스코는 2000년 3월 잠시 시가총액 1위(5700억 달러) 자리를 차지했다. 그때도 2위는 MS였다. 당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시스코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기 바빴다. 시스코가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할 거란 장밋빛 전망이 이어졌다. 하지만 닷컴버블은 터졌고 주가는 빠르게 무너졌다. 2000년 3월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다시 돌아왔다고 하죠. 지난 1분기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무려 13년 만에 처음으로 동반 흑자를 기록하며 ‘K-조선 전성기’ 부활을 알렸는데요. ‘역시 배는 한국이 잘 만들지’라며 뿌듯하지만, 한편으론 불안합니다. 한때 ‘거제는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대호황을 누렸던 조선업이 불황에 빠진 뒤 얼마나 크게 무너졌는지를 기억하기 때문인데요.K-조선은 모처럼 돌아온 이 호황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으려나요. 16년 동안 조선업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조선업 굴곡을 지켜본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팀장을 인터뷰했습니다.*이 기사는 25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3년 치 일감이 쌓여있다-요즘 한국 조선업 분위기가 참 좋죠.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의 호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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