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09%, S&P500은 0.31%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0.67% 상승 마감했고요. 이날 엔비디아 종가는 6.68% 하락한 118.11달러입니다. 20일 장중 최고치(140.76달러)와 비교하면 16% 떨어진 거죠. 시가총액은 최고치보다 약 5500억 달러 낮은 2조9100억 달러에 머뭅니다.고점 대비 주가가 10% 넘게 빠지면서 엔비디아는 공식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는데요. 엔비디아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젠슨 황이 지난 13~21일 9460만 달러어치 보유지분을 매각했다는 공시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평균 매도 가격은 주당 131.44달러이죠. 다만 이는 젠슨 황이 지난 3월 미리 공개했던 지분 매각 계획의 일환인데요. 그 계획대로라면 그는 내년 3월까지 추가로 528만주를 더 매각할 계획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회사 경
연 8%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평균 28.6세의 젊은 인구. 여기에 탈중국이란 지정학적 기회까지. 인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관심이 뜨겁습니다. 급기야 인도증시 시가총액이 지난 6개월 동안 약 1조 달러 늘어나면서, 지난주 사상 처음 5조 달러를 돌파했죠(세계 5위, 미국·중국·일본·홍콩 다음).하지만 잘 나가는 주식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인도 경제에 대해선 경고음이 이어집니다. 빛나는 인도 경제에 결정적으로 부족한 게 있어서인데요. 바로 일자리이죠. 오늘은 인도 경제 성장의 그림자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2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인도 공무원 시험이 난리인 이유인도의 공무원 선발 시험인 UPSC(연합공공서비스위원회) 시험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 불립니다. 매년 100만명 넘게 지원하지만 최종 합격자는 1000
그동안 너무 올랐나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S&P500과 나스닥지수가 20일(현지시간)엔 쉬어갔습니다. 각각 0.25%와 0.79% 하락 마감했죠. 다우지수는 0.77%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분석가는 “S&P500과 나스닥 강세 모멘텀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단기 과매수 상황으로 주식이 조정에 취약하다”고 설명합니다.지난 화요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54% 하락했습니다. 시총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다시 내줬죠. 애플은 근소한 차이로 2위입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주당 14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점점 하락 폭이 커졌죠.엔비디아의 놀라운 주가 차트는 자연스럽게 닷컴버블 시절의 시스코를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나 봅니다.(딥다이브 시스코 편 참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젠 벤처투자자로 직업을 바꾼 존 체임버스 전 시스코 CEO를 인터뷰했는데요
상속세. 사망한 사람의 재산에 부과하는 세금을 뜻하죠.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창안한 이 세금은 18세기 말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대한민국에선 1950년 상속세법이 제정되며 자리 잡았죠.여기서 퀴즈. 스웨덴·캐나다·러시아·인도·중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상속세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럼 일본·한국·프랑스·영국·미국은? 상속세 최고세율이 40%가 넘는 국가들입니다. 이렇게 국가 간 차이가 크다 보니, 어느 방향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도 뜨거운데요. 마침 16일 대통령실이 상속세 전면 개편을 예고했죠. 오늘은 논란의 세금, 상속세를 들여다보겠습니다.진보는 찬성, 보수는 반대?여러분은 상속세에 대해 어떤 감정이신가요. 상속세를 높이는 것과 낮추는 것, 어느 쪽에 찬성하시나요.어쩌면 이건 정치적 이념의 문제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16일 대통령실은 상속세 최고세율(과세표준 30억원 이상)을 50%에서 30% 내외로 낮추는 걸 검토한다고 밝혔는데요. 반대로
뉴욕증시가 낙관적인 분위기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요.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77%와 0.95% 상승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다우지수도 0.49% 올라 5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 기업 실적의 개선, 금리 인하 가능성. 연초부터 뉴욕증시를 달아오르게 한 요인들이 여전히 증시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메인스트리트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는 블룸버그에 이렇게 말합니다. “실적 개선과 1~2회 금리 인하의 결합은 주가를 높이는 터보 부스터와 같습니다. S&P500이 연말까지 6000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이런 분위기 속에 월가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 중이죠. 골드만삭스는 5200에서 5600으로, 에버코어ISI는 4750에서 6000으로 높였습니다. 씨티그룹도 5100이던 연말 전망을 5600으로 올렸죠. 씨티그룹 스콧 크로너트 애
2020~2021년의 테슬라와 2023~2024년의 엔비디아. 미국 주식시장에서 놀라운 주가 급등 기록을 세우는 종목이 등장할 때마다 월가 비관론자들이 소환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시스코(CISCO)이죠.예나 지금이나 세계 최고의 통신장비 업체로 꼽히는 시스코는 어쩌다 버블의 상징이 됐을까요. 시스코가 알려주는 주식시장의 교훈은 무엇이고, 이게 엔비디아와는 어떻게 연결될까요. 오늘 주제는 시스코와 엔비디아입니다.*이 기사는 14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닷컴 시대의 삽 판매자전 세계가 인터넷 혁명에 열광했던 1990년대 말. 뜨거웠던 ‘닷컴 골드러시’ 시대에 열심히 곡괭이와 삽을 팔던 기업이 있었습니다. 스위치, 라우터 같은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시스코가 그 주인공이었죠. 1999년 8월 연례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23%와 0.34% 상승하며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다우지수는 0.17%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생산자 물가(PP1)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죠. 이코노미스트들의 0.1% 상승 예상을 뒤집은 결과였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은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소식인데요. 1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시장은 연말까지
값싼 중국 전기자동차의 공습을 막기 위해 각국이 관세장벽을 쌓고 있다. 브라질, 미국, 튀르키예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에 나섰다. 자동차 산업이 40여 년 만에 다시 보호무역주의에 휩싸였다. ● 미국 이어 튀르키예·EU도 관세 폭탄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25%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제조사에 통보했다. 현재 10%인 관세율을 다음 달부터 최대 35%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가 중국 정부의 불법 보조금 혜택을 누렸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앞서 8일엔 튀르키예 정부가 관보를 통해 중국산 자동차 관세를 40%로 높이겠다고 공시했다. 다음 달 7일부터 기존 10%이던 관세율을 대폭 올리고, 차량 1대당 7000달러(약 970만 원)의 최저 관세 금액도 도입한다. 지난달 14일 미국 백악관은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무려 100%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25
지난달 미국이 중국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8월부터 4배로(25%→100%)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엔 튀르키예 정부가 중국산 차량에 40%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고요. 이번 주엔 유럽연합(EU)이 그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이르면 12일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현재는 10%)을 사전 통보할 전망이죠.중국 전기차에 대한 다른 나라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손 놓고 있다가는 자칫 중국에 전기차 시장이 다 먹힐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인데요. 40년 전인 1980년대에도 자동차 업계에선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당시엔 중국이 아닌 일본이 그 주인공이었죠. 오늘은 자동차 산업의 보호주의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1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40년 전 ‘수출 할당제’의 기억전설의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입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18%, S&P500 0.26%, 나스닥지수는 0.35%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의 빅이벤트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였죠. 애플은 이 자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부르는 자체 AI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를 통해 오픈AI의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거라고도 밝혔는데요. 예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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