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입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18%, S&P500 0.26%, 나스닥지수는 0.35%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의 빅이벤트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였죠. 애플은 이 자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부르는 자체 AI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를 통해 오픈AI의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거라고도 밝혔는데요. 예컨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부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기대감에 관련주 주가는 급등했죠. 동시에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의 발표가 그랬듯이, 이번에도 헛물켜는 것 아니냐는 신중론도 나오는데요.오랜 탐사 끝에 대형 유전이 발견돼 ‘석유 대박’이 난 국가로는 남미의 가이아나가 있습니다. 어제 정부 발표에선 포항 영일만 매장량이 ‘금세기 최대 석유개발 사업’인 가이아나 광구(110억 배럴)보다 더 많을 수 있다(최대 140억 배럴)고 비교하기도 했는데요. 갑자기 석유가 펑펑 쏟아져 나오면 그 나라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남미 최빈국에서 석유 부자로 변신 중인 나라, 가이아나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4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탐사 시작 99년 만에 유전이 터졌다수십 년 탐사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압박했죠.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30%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1%. 0.5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49.8)를 밑도는 수치인데요. PMI가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죠.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위축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소식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키우며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0.76명)로 떨어졌단 뉴스 보셨나요. 큰일이라고요? 아니면 이젠 놀랍지도 않다고요?저출산이 큰 화두인 건 한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걱정거리로 떠올랐는데요. 도대체 우리 인류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전례 없는 이 현상이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요. 오늘은 저출산으로 축소하는 세계를 들여다봅니다.*이 기사는 5월 3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 전 세계 아기가 줄었다전 세계 204개국 중 2021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문제가 너무 쉽죠. 네, 답은 한국입니다. 0.82명으로, 세계 합계출산율(2.23명)을 크게 밑돌았죠. 그리고 지난해 한국 출산율은 0.72명으로 더 떨어졌습니다.그럼 205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특히 소프트웨어기업 세일즈포스의 주가 급락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죠. 30일(현지 시각) 다우지수는 0.86%, S&P500 0.60%, 나스닥지수 1.08%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 주가는 이날 무려 19.74%나 폭락했습니다.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 하락률이라는데요. 고객의 수요 둔화를 이유로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입니다. 이는 다른 기술주 주가와 다우지수에까지 영향을 끼쳐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는데요.월스트리트저널은 세일즈포스의 매출 부진이 최근 급증하는 AI 투자의 어두운 면이라고 설명합니다. AI 붐이 일고 각 기업이 관련 투자를 급격히 늘리면서 AI 이외의 다른 영역에 쏟을 돈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같은 데 들이던 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거죠. RBC캐피탈마켓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이
항공산업에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이를 선점하려는 주요국과 대형 석유회사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탄소중립 비행을 향한 기대가 커지지만, 원료 공급이 한계로 지적된다.● 탄소중립 비행의 유일한 대안 지난해 11월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은 폐식용유로 만든 SAF를 넣은 항공기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의 100% SAF를 이용한 장거리 비행이었다. 치킨 튀긴 기름으로 비행기를 띄우는 시대는 이미 현실이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지속가능한 공급원료로 생산하는 항공연료이다. 폐식용유뿐 아니라 동물성 기름, 옥수수·해조류로 만든 바이오에탄올, 폐목재 등이 재료가 된다. 바이오 원료를 쓰기 때문에 일반 항공유보다 탄소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SAF가 항공업계에 처음 등장한 건 2008년. 여전히 항공연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 항공유의 3∼5배에 달하는 가격이 걸림돌이었다.
여름이 다가옵니다. 북반구의 관광 성수기가 다가온다는 뜻이죠. 혹시 이번 여름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조심하세요. 여러분을 맞이하는 건 아름다운 경치와 따뜻한 환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신 관광객 물결과 쓰레기 더미, 셀카봉의 습격, 그리고 주민들의 원성에 시달릴 위험이 있죠. 전 세계적으로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과잉관광)이 심각해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반대 움직임도 커졌습니다. ‘과잉관광이 이젠 뉴노멀’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 추세이기 때문인데요. 거주민과 관광객
미국 증시가 휴장으로 조용한 날입니다. 그럼 모처럼 뉴욕증시를 복습해볼까요. 지난 3개월 동안 S&P500 섹터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건 어느 분야일까요? 엔비디아가 포함된 IT섹터일 거라고요? 아닙니다. 바로 유틸리티 섹터입니다. 석달 수익률이 15.2%로 에너지(6.6%)나 IT(5.1%)를 크게 능가하죠.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업과 국가가 기존 데이터센터를 ‘AI공장’으로 전환하면서 차세대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말했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 같은 기술기업이 AI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에 수십억 달
인공지능(AI)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또는 마음을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을까요. 갑자기 웬 철학적 질문이냐고요? 이건 최근 심리학계에서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GPT-4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과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주제로 한 연구가 이어지는데요. 만약 정말 AI가 사람처럼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오늘은 AI와 마음 논쟁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이 기사는 24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도 지수를 떠받치지 못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단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53%, S&P500 0.74%, 나스닥지수는 0.3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9.32% 급등해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종가 1037.99달러). 엔비디아는 낙관적인 2분기 매출 전망과 함께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했죠.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2조50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하루 만에 시총이 300조원 불어난 셈입니다. 뱅크시즈은행 최고투자책임자인 찰스-헨리 몬카우는 엔비디아 실적이 “완벽했다”고 말합니다. “주가가 연초 이후 이미 두배로 뛰었지만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이죠.하지만 S&P글로벌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5월 종합지수는 54.4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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