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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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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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실과 희망의 소리를 전하는 자유의 방송을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오후 5시경 전방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전격 재개됐습니다.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은 6년 만입니다.
우리 군은 고정식·이동식을 합쳐 사용 가능한 대북 확성기 40여 개 중 상당수를 어제 전방에 설치했습니다. 그중 5개 이내 고정식 확성기로 어제 오후 5시부터 2시간가량 방송했습니다. 대북 심리전 방송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한 방송에는 ‘삼성의 지능형 손전화(스마트폰의 북한말)가 세계 1위’라는 설명 등 한국의 발전상과 북한 인권 실태, BTS 노래가 담겼습니다.
과거 우리 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북한이 준전시 상태를 선포할 정도로 대북 확성기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수단으로 꼽힙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밤 기준으로 휴전선 이북 30km가 넘는 지역까지 들린다고 합니다. 탈북자들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군은 일단 한시적으로 방송을 실시한 뒤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북한이 2일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를 효력 정지시켰습니다. 북한이 8일에서 9일까지 대남 ‘오물 풍선’ 테러를 다시 재개하자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면 방송 횟수·시간을 늘리고 북한이 더 민감하게 여길 내용으로 내용의 수위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전방 지역의 국지적 무력 충돌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5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확성기 부근에 2차례 포사격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북한은 최근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습니다. 2015년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선 긴급 협상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남북 간 대화 채널이 사실상 끊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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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길어질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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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북방송에서는 빅뱅의 ‘뱅뱅뱅’이 북한을 향해 흘러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내용이 방송됐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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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리 군은 토요일 밤 날아온 풍선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위협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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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하루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다만 예전 상황을 볼 때 얼마나 참여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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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의 이번 ‘총파업’에 앞서 서울대병원 교수진들이 휴진을 결의한 바 있는데요, 서울대병원 원장은 이 휴진 결정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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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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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초대석]“의대 증원, 단체기합식 R&D 예산 삭감… 이공계 생태계엔 치명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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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서울대 공대 신임 학장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58)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서울대와 미국 워싱턴대에서 토목공학으로 학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NASA 박사후 연구원을 거친 수자원공학 및 기후변화 분야 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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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관 칼럼]이재명, DJ 닮고 싶은 게 맞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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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은 818호다. ‘818’은 나름의 의미가 있는 숫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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