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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공세 속 與는 ‘자폭 全大’
2024.07.12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권주자 간 브레이크 없는 자폭 이전투구로 흐르고 있습니다.

11일 열린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는 ‘색깔론’ 공방까지 등장했습니다. 보수층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동훈 후보는 좌파” 주장을 놓고 논쟁이 벌어진 겁니다.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당내와는 소통을 잘 안 하면서 김경률 전 비대위원, 진중권 교수 등 정의당, 참여연대 출신과 소통이 활발하다”, “민청학련 주동자였던 이모부가 계시다. 김대중 정부 때 이해찬 당시 총리와 함께 민청학련 대부 역할을 한 분”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원 후보야말로 운동권 출신 아니냐. 김경율, 진중권과도 소통하지 않았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원 후보가) 철 지난 색깔론을 퍼뜨리고 있다”며 “2024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황당하다”고 했습니다.

두 당권 주자는 이날 각각 소셜네트워크와 공식 캠프 논평 등을 통해서도 서로에게 낯 뜨거운 비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원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공격에 더해서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댓글팀) 의혹, 김경율 금융감독원장 추천 의혹을 부각하며 “사실이면 사퇴하라”고 맹공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노상 방뇨하듯 오물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라고 받아쳤습니다. 원 후보가 1993년 노상 방뇨 및 음주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점을 이용해 역공한 겁니다.

여당 선관위가 “마타도어성 사안을 재생산하는 등 소모적인 진실 공방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러다간 당이 전당대회 이후 회복 불능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드라이브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언급까지 거침없이 하는 상황에서 여당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히고 있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상방뇨’, ‘구태정치’… 선진 정치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 같은 단어들입니다.
당 내에서도 ‘이게 맞는 거냐’는 우려가 쏟아집니다.
여당이 이런 사이 야당은 이런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수시로 재판을 맏는 중에도, 이재명 대표는 ‘큰 길’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는 듯합니다.
하와이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이번 기회에 제시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의대 증원, 결국 지방병원 붕괴로 이어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어렵게 시작했는데 적자가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 병원 정상 운영을 못 하는 지경이 됐다. 당장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지원이 없으면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과 운영 정도의 축소 진료가 불가피하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이기홍 칼럼]끝없이 이어지는 ‘김건희 수렁’… 악순환 끊는 게 여당 새 대표 소명
대다수 국민이 새 국민의힘 대표에게 바라는 건 무얼까. 친윤인지 반윤인지는 핵심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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