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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85% 득표… 민주당 대표 연임
2024.08.19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를 연임한 것은 대통령이 여당 총재직을 겸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입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도 2004년 총선 전후로 당 대표를 연임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드문 사례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85.40%를 얻어 김두관 후보(12.12%)를 73.28%포인트차로 꺾었습니다.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했던 77.77%를 넘어 민주당 계열 당 대표 선거에서 기록한 최고 수치입니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라며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이지만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의제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22대 총선 압승을 이끈 데 이어 2년 전보다 더 오른 지지율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다양성이 사라진 일극 체제, 10월로 예정된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 등 사법 리스크를 비롯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계기로 한 비명(비이재명)계 결집 등 당내 계파 갈등 수습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어떤 의미를 지닌 인물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재명 대표의 압도적 지지와 연임은 당에도 우리나라 정치에도 많은 시사점을 남길 듯합니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과 기자간담회에서 ‘키워드’들을 여럿 제시했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최고위원들의 그간 행보를 돌이켜보면, 대표 중심주의는 더 강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이 쏘아올린 화두’들은 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넘어갔습니다. ‘여당’이지만 ‘수세’인 한 대표의 ‘정치공방 2라운드.’ 머릿속이 복잡해지게 됐습니다.
머릿속이 여당 대표만 복잡해져서는 안 될 겁니다. 야당의 구심점이 명확해지고 힘이 강해지게 되면, 이제 이런 방식도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이철우 교수 “대통령이 ‘日帝 식민지배 불법무효’ 분명히 밝혀야”[월요 초대석]
“대통령이 ‘일제의 식민지배가 불법 무효’라는 대한민국의 일관된 기조를 분명하게 밝혀 모든 논란을 없애길 바란다. ” 최근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촉발된 정부와 광복회의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는 16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정용관 칼럼]용산만 보이는 ‘가분수 정권’
윤석열 정권의 특징 중 하나는 자초지종을 알 수 없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정책이든 인사든 일반인들 보기에 “갑자기 이건 뭐지?”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충분한 설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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