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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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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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를 연임한 것은 대통령이 여당 총재직을 겸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입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도 2004년 총선 전후로 당 대표를 연임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드문 사례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85.40%를 얻어 김두관 후보(12.12%)를 73.28%포인트차로 꺾었습니다.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했던 77.77%를 넘어 민주당 계열 당 대표 선거에서 기록한 최고 수치입니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라며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이지만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의제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22대 총선 압승을 이끈 데 이어 2년 전보다 더 오른 지지율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다양성이 사라진 일극 체제, 10월로 예정된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 등 사법 리스크를 비롯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계기로 한 비명(비이재명)계 결집 등 당내 계파 갈등 수습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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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어떤 의미를 지닌 인물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재명 대표의 압도적 지지와 연임은 당에도 우리나라 정치에도 많은 시사점을 남길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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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수락 연설과 기자간담회에서 ‘키워드’들을 여럿 제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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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당선된 최고위원들의 그간 행보를 돌이켜보면, 대표 중심주의는 더 강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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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쏘아올린 화두’들은 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넘어갔습니다. ‘여당’이지만 ‘수세’인 한 대표의 ‘정치공방 2라운드.’ 머릿속이 복잡해지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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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여당 대표만 복잡해져서는 안 될 겁니다. 야당의 구심점이 명확해지고 힘이 강해지게 되면, 이제 이런 방식도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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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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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교수 “대통령이 ‘日帝 식민지배 불법무효’ 분명히 밝혀야”[월요 초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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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일제의 식민지배가 불법 무효’라는 대한민국의 일관된 기조를 분명하게 밝혀 모든 논란을 없애길 바란다. ” 최근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촉발된 정부와 광복회의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는 16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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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의 특징 중 하나는 자초지종을 알 수 없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정책이든 인사든 일반인들 보기에 “갑자기 이건 뭐지?”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충분한 설명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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