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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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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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여야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가 그제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확정 지은 직후 여야 대표 간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한 대표는 어제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도 “빠른 시간 내에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고 화답했습니다. 회담 제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날짜를 확정 지을 정도로 회담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한 대표 측 핵심 인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여야 대표 일정을 조율해 가능한 빠른 날짜인 25일로 회담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측도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끌고 가고 있느냐에 대해서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움,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공식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야 대표가 회담 형식으로 만나는 것도 2021년 7월 이준석, 송영길 대표 회담 이후 3년 1개월 만입니다. 거야의 입법독주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여야 대표가 정국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현재까지 대표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는 채 상병 특검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등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 대표가 의제로 제안했던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과 관련해 여야는 타협의 여지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보편 지원 대신 취약계층 선별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선별 지급도 수용할 수 있다는 기류입니다. 반면 ‘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여야는 여전히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채 상병 특검법안 철회가 우선”이라고 했고, 야당은 “조건 달지 말고 26일까지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맞섰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과 함께 제안했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영수회담 관련해선 현재 여전히 정해진 바 없다. 홍철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이 대표에게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 난 전달과 관련한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이 국회 정상화와 여야 대표 간 만남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혀온 만큼 여야 대표 회담이 끝나면 영수회담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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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대표가 25일 마주 앉습니다. 정치 실종, 민생 방치에 대한 비판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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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10총선 넉 달 만에 지도체제 정비를 마쳤습니다. 대권이 목표인 두 대표의 중도층 구애 경쟁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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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의 ‘대관식’이 시카고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이자 진보의 아성(牙城)에서 ‘바람’이 돌풍으로 커질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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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빨리 그만두는 게 현명하다’는 말도 합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내년에 5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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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유학생으로 위장한 노동자를 파견하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중국 루트는 막혔고, 외화벌이는 급하자 ‘푸틴 찬스’를 활용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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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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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척 귀금속 허위구매 시키고 먹튀, 신종 ‘로맨스 스캠’ 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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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물건 하나만 주문해 줄래?” 박모 씨(29)는 한 익명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호감을 느낀 외국인 남성 A 씨로부터 지난달 12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금반지를 대신 주문해 달라는 이상한 부탁을 받았다. A 씨는 “나는 외국이라 결제를 못 하니 한국에 있는 당신에게 대신 부탁하는 것”이라며 “결제는 내 계정에 있는 포인트로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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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신광영]“배심원 만장일치 판결, 상급심이 함부로 뒤집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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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제를 하는 대표적인 나라인 미국에는 배심원이 되기 어려운 직업이 있다. 의사나 법률가, 사건 관련 분야의 학자 등 전문직이 배심원에 선정되면 판사는 이런 사람들부터 돌려보낸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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