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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대증원 마무리됐다” 쐐기…증원 보류안 거부
2024.08.30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됐다”며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의사단체에서 요구하는 내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인 양성은 10~15년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증원 규모와 시기 조절 방안 또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의사단체를 향해선 “(의사 증원을) 무조건 안 된다고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추석 응급의료 공백 위기설에 대한 질문에는 “의료 현장에 한 번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여러 문제는 있지만 비상진료 체계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 외에 연금, 교육, 노동개혁과 저출생 해결까지 ‘4+1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밝혔고,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한 질문에 윤 대통령이 내놓은 답변은 “지난 번 관련 청문회를 잠깐잠깐 봤는데, 이미 거기서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게 아닌가. 수사가 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선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차 추천 특검법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및 도이치 의혹 수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언급 안 하는 게 맞다”면서도 “나도 검사 시절에 전직 영부인에 대해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서 조사한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검사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봉하마을 사저에서 조사했던 경험을 언급한 것으로, 지난달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을 두고 불거진 논란에 선을 그은 발언입니다.

2시간4분간 지속된 이날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의 상세 내용은 동아일보 기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 의사단체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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