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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떠난 나라, 미국과 거래 못한다”… ‘미중 무역전쟁 시즌2’ 한국 기업 새우등 우려
2024.09.09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미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민주•공화 양당 후보들의 입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누가 되더라도 미중 무역전쟁 ‘시즌 2’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며 한국 경제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대선 격전지인 위스콘신주 유세에서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 등을 쓰는 국가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 등에 ‘관세 폭탄’으로 보복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겁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대중국 첨단 산업 견제를 시사해 왔습니다.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중국이 아닌 미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우주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고 미국의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10일 양 후보의 첫 대선 TV토론에서 대중국 정책 기조가 더욱 선명하게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양측의 대중국 정책 강경 기조에 따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이 고래 싸움 속 ‘새우 등’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뿐 아니라 중국과 위안화 무역 시스템을 논의해 온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과의 협력도 미국 규제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기술 통제 압박이 거세질수록 중국에 주요 생산라인과 시장을 두고 있는 한국 반도체 업계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9일 의대 수시모집이 시작됩니다. 2025학년도 정원부터 되돌리라는 의사단체와 불가하다는 정부. 양측이 협의 테이블에 함께 앉기도 어렵습니다.
응급실 상황은 시한폭탄 같습니다. 의정갈등 출구가 보이지 않자 전문의들도 살길을 찾아 ‘엑소더스’ 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이 폭증하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억누른 데 이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검찰 수사망에 오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여당은 ‘방탄동맹’ ‘꼼수회동’이라고 했습니다.
8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으로 눈을 돌리겠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10일 TV토론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월요 초대석]“여성 고용 지원하니 고소득 국가의 출산율 반전되더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과 더불어 경제 분야의 핵심 국제기구로 꼽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7월 11일 ‘2024년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인구 감소 대응 문제를 전면에 다뤘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그만큼 한국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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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암 칼럼]반환점 도는 尹… 부진한 성적표, 험난한 하산길
5년 단임제인 한국 대통령의 ‘하산길’은 험하고 가파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봉우리가 높은 만큼 레임덕의 골짜기는 더 깊고, 추락은 더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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