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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격 사주’ 김대남 감찰 지시…尹―韓 갈등 격화
2024.10.0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대통령실 출신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이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유튜브 방송 측에 “너희가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공격을 사주한 의혹에 대해 한 대표가 진상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명백하고 심각한 해당(害黨) 행위이자 범죄”라며 윤리위원회 감찰을 진행하고 형사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누가 김 감사를 전당대회 직후 연봉 3억 원인 서울보증의 감사로 보내줬는지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 감사는 감찰 진행 소식이 알려진 직후 탈당했지만, 당 지도부는 감찰 등 필요한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이 “일종이 허황된 실언”이라며 ‘용산 배후설’을 일축하며 당정 갈등을 유발하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한 대표가 사실상 대통령실 관여 여부를 규명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풍문을 가지고 과하게 대응하느냐”며 한 대표를 비판해 당내 친윤-친한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뇌관이 된 녹취록의 당사자 김 감사는 건설사에서 재개발·재건축 업무를 담당하다가 2021년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윤공정포럼’이라는 지지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디딘 인물입니다. 대선 캠프에서 팬클럽을 관리할 사람으로 추천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국장을 맡았습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강남구청장 선거 예비후보로 뛰었으나 당내 경선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이후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됐습니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 출마를 노렸으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이 지역에 전략공천되면서 컷오프됐습니다. 그리고 7월 전당대회가 끝난 지 10일 만에 서울보증의 2인자 격인 현재 자리로 옮긴 겁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김 감사를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김 김사의 페이스북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는 강남구청장 예비후보였던 2022년 4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통령 당선인이 저를 많이 신뢰하셨던 것 같다”며 “3월 29일에는 당선인과 두 시간 독대라는 귀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용산을 끌어들이지 말라.” 대통령실의 경고에도 한동훈 대표가 ‘공격 사주’의 윗선을 파기 위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냈습니다. 당정 갈등 속에 이탈표가 나올지 여도, 야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검찰은 디올백을 받은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며 107쪽짜리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에 생활고를 겪는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소액채무 탕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덕적 해이 우려도 나옵니다.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이 ‘예의바른 정책 토론’으로 끝났습니다. CNN도 “현대 정치에서 보기 드문 일”이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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