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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퇴직한 44명 전원 금융―공기업 등 재취업
2024.10.07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최근 2년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을 퇴직한 공직자 44명이 전원 취업 승인을 받아 국내 주요 금융권과 공공기업, 대기업 등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으로 임명돼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과 유사한 사례가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황입니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통령실에서 퇴직한 뒤 취업 심사를 받은 이들은 모두 44명. 이들 전원이 취업을 허가받아 공기업이나 금융회사, 대기업 등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시민사회 분야를 담당했던 인사가 경력과 전혀 관계없는 금융권으로 이직한 사례 등을 놓고 뒷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 의원은 “대통령실 경력이 사실상 재취업의 프리패스권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업의 경우 쿠팡이나 우아한형제들 등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로의 이동이 많았는데, 이를 놓고는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관예우 특혜를 노린 ‘방어용 영입’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22대 국회 첫 국감은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802곳의 대상기관을 상대로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윤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파헤치겠다”며 ‘끝장 국감’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끝장을 봐야 할 것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몰이, 이재명 방탄 국감, 이재명 사법 리스크 물타기”라고 반발하고 있어 격렬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동아일보는 오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합니다. 명 씨는 5일 경남 창원에서 동아일보 취재팀과 3시간 30분간 인터뷰를 갖고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수시로 방문하며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윤 대통령 부부를 앉혀놓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국무총리로 임명할 것을 건의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김 여사에게는 “일을 시킬 때 항상 3명에게 같은 일을 시켜 크로스체크하라”는 조언을 했다고도 했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출신의 재취업 현황을 들여다봤습니다. 금융권, 공기업의 연봉 수억 원 자리에 ‘경력 묻지마’ 취업을 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서울대발(發) 휴학 승인 도미노를 막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의대생도, 의사단체도 반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 박사’를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수시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0‧16 재‧보궐선거 유세가 본격화됐고,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도 시작됩니다. “끌어내리자” “감옥 보내자” 여야 입은 더 거칠어졌습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이 발발 1년을 맞았습니다. 레바논, 예멘은 물론 이란으로까지 전선은 더 커졌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월요 초대석]“많이 망해봐서일까요? 끝날 줄 알았는데, 다시 일어나더라고요”
《“그때 거기서 어떤 늙은 남자를 봤어. 그건 바로 나였어.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천광암 칼럼]대통령 취임식이 ‘여사 의혹’의 중간 저수지였나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구설이 어지러울 정도로 쏟아지고 있다. 마치 저수지 둑이 터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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