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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레드라인’ 동시에 넘는 北… 韓, 우크라 포탄 ‘우회지원’ 준비
2024.10.31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직접 교전하는 상황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CNN이 서방 정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북한군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로 국경을 넘어 진입해 주둔해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치렀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 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이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남북한 대리전, 나아가 더 큰 규모의 국제적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군 파병으로 세계적 분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니컬러스 에버스탯 AEI 정치경제석좌) 등의 분석도 나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3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이 있다”며 전장으로의 이동이 임박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쿠르스크 일대가 개활지이며 드론전 형태로 전쟁이 진행된다”며 “북한군에는 드론이 보급돼 있지 않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이날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해서도 보고했는데, 11월 5일 미 대선을 전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그 정황 등이 언급됐다고 합니다. 북한이 러시아란 뒷배를 믿고 우크라이나와 한반도에서 한국과 국제사회를 겨냥한 2개의 ‘레드라인(우크라와 교전―ICBM 도발)’을 동시에 넘을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핵미사일 고도화로 우리 안보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을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핵공격시 이에 대응할 양국의 시나리오를 연합 작계(작전계획)에 반영하기로 한 내용이 주목됩니다. 거시아가 대규모 파병 대가로 핵무기 최종 완성을 위한 기술을 북한에 이전해 줄 것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연합연습 시나리오에 핵 사용 상황을 포함하는 것을 더 미뤄선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신에서는 북한의 이번 참전으로 ‘3차 세계대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북한의 ‘급발진’에 미국도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북한군이 공습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그리고 연합작전계획에도 북한의 이번 ‘도발성 행동’을 염두에 둔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북한이 곧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당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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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신광영]“지지 후보 표명 않겠다”에 독자 20만 떠난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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