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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혼전, 세계가 미국의 선택을 지켜본다
2024.11.06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시간) 시작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4일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맞불 유세를 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영화 록키에 나왔던 미술관 계단 앞에서 “미국을 분열시킨 트럼프 시대가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노스캐롤라니아와 필라델피아를 거쳐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 때 마지막 유세를 했던 곳인데, 거기서 트럼프는 “조 바이든(대통령)과 카멀라가 미국을 망쳤다. 내가 미국을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대선 현장투표는 5일 0시 뉴햄프셔주의 산간마을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50개 주(州)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졌습니다. 6명이 투표해 바로 개표한 딕스빌노치에선 두 후보가 3표씩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선의 초접전 양상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본격 개표는 5일 오후 6시(한국시간 6일 오전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주에서 투표가 끝난 뒤부터 시작됩니다. 승부를 좌우할 이른바 ‘7대 경합주’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접전 양상이면 4년 전처럼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 걸릴 수도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체 538명의 대통령 선거인단 중 과반(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는데, ABC방송의 선거 데이터분석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538), 영국 시사매체 이코노미스트는 모두 해리스 후보가 270명, 트럼프 후보가 268명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로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선거 전날인 4일에는 해리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만큼 예측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 가상 양자 대결을 100번 시도하면 두 후보가 정확히 50번씩 이기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반면 정치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는 트럼프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54%로, 해리스 후보보다 8%포인트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가 확보할 선거인단은 각각 276명, 262명으로 예측했습니다.

과연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탔던 미 대선 레이스, 결정적 다섯 장면을 꼽아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7일 기자회견에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이 달려 있습니다. 그런 만큼 핵심 의혹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서초 등에 그린벨트가 풀립니다. 핵심 입지가 속해있지만 분양까지 5년, 입주까지 7년 이상 걸립니다.
‘미용성형 공화국’. 왜곡된 의료 보상구조도 한몫했습니다. 동아일보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미용 의원 일반의의 하루를 들여다봤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팽오쇼콜라’ 못 먹을 판”… 초콜릿값 급등에 지갑 닫는 파리지앵
《“코코아 가격이 최근에만 10∼15% 올랐어요. ”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콜릿 박람회 ‘살롱 뒤 쇼콜라’에서 만난 초콜릿 판매업자 아산 이슈앙 씨의 말이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이진영 칼럼]尹 조롱하는 ‘궁정 광대’ 명태균
제왕적 대통령의 측근들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대통령에 버금가는 권력을 행사하는 황태자(crown prince), 대통령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실세 측근들(acolytes),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깊은 가신 측근들(retainers), 그리고 궁정 광대(court clow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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