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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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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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9일로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어제부터 임기의 후반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동아일보는 주말 사이 원로 및 각계 전문가 8명에게 긴급 제언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부터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며 윤 대통령 통치 스타일의 변화와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과감한 인적 쇄신 등을 촉구했습니다.
우선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우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받아들이고 혐의를 소명하면 된다. 특검을 받지 않으면 어떤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을 누가 하더라도 없는 범죄 혐의를 만들어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김 여사는) 대외 활동뿐만 아니라 대내 활동도 안 해야 한다. 국민 앞에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 라인’이 공식적 의사결정 라인을 식물화시켰다는 의구심을 품게 만든 만큼 이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윤 대통령이 인사나 정책에 있어 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 전 장관은 “0.7% 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윤 대통령이 마치 100%의 지지를 받고 된 것처럼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포용하는 게 굉장히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검사들은 일단 기소하고 재판에 들어가게 되면 잘못된 걸 인정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의대 정원 문제 등 정책이라는 건 상황이 바뀌기도 하고, ‘매몰 비용’을 포기하고 바꾸는 게 맞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각범 KAIST 명예교수도 “4대 개혁은 의미가 있지만 치밀한 준비 없이 개혁을 말로만 서두른 측면이 있다”며 “의료 개혁의 경우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정 난맥상을 해소하기 위한 출발점은 내각 및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 등 인적 쇄신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국민의 허를 찌를 정도로 과감하고 대대적인 쇄신이 아니면 안 된다”며 “윤 대통령에게 가장 날카로운 비판을 할 수 있는, 가령 유승민 전 의원과 같은 인사를 국무총리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기 후반에 갈수록 순방 등 외교 일정을 줄여야 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순방을 많이 다니면 국내 정치가 하잘것없이 생각되고 허위의식에 빠지게 된다”며 “국내에서 껄끄러운 사람들 하나라도 더 만나는 게 최고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임기 절반이 됐는데도 대통령다운 이미지가 구축되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대통령이 변해야 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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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품고, 설득하라.” 사실 어느 대통령 때나 비슷한 주문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이런 점이 다르다고 원로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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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야당의 주장’을 들을 때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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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야당은 연일 장외집회 중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나날이 뾰족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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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에 가까운 거친 언사와 실언으로 수시로 논란이 됐던 의사협회장. 의사들 지지만 업고 가려 했지만, 원인이 무엇이었건, 결국 동료 의사들까지 등을 돌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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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다시 취임해도, 5~6년 전처럼 김정은과 다시 악수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미국 전문가에게서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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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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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초대석]“메트는 세상 모두를 위한 미술관… 미중 정부 싸워도 문화는 교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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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 대다수가 한 번쯤 여행을 꿈꾸는 미국 뉴욕. 그리고 뉴욕 여행 계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메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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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관 칼럼]언제까지 ‘특검의 늪’에서 허우적거려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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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서글픈 일이다. ”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기자회견에 대한 어느 원로 법조인의 한탄이 지금도 귓전을 맴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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