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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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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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요구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 후 첫 국정조사가 됩니다.
당초 여당은 채 상병 국정조사를 반대해왔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기간 내 국정조사 실시계획서 처리를 공언하자 참여로 선회했습니다. 여당이 거부해도 어차피 야당이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만큼 여당이 국정조사에 참여해 야당의 공세를 방어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을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히며 국민에게 설명해 드리고, 국민이 이해할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위원 18명 가운데 여당 몫의 위원 7명을 유상범 의원 등 법사위 소속 의원 6명과 국방위 소속 유용원 의원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 추 원내대표가 야당의 기형적인 국조위 운영에 대한 우려 등 국정조사 수용 이유를 밝힌 만큼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이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야는 국정조사에서 사건의 쟁점들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의 집중호우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사건이죠. 핵심은 사건 처리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에서 외압이 있었느냐 하는 것. 야당이 이른바 ‘VIP 격노설’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사건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기록을 회수한 것 역시 적법 여부가 쟁점입니다.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에서 주호주 대사로 임명받아 출국한 과정도 주요 국정조사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조사 기간, 대상 등을 두고도 여야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돼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국회가 더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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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1년 반 만에 국정조사에 들어갑니다. 범야권이 192석인 상황에서 여당으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는 판단에서 수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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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VIP’의 격노로 사건 처리 방향이 바뀌었다는 의혹을 집중 파헤칠 작정입니다. 여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는 점을 입증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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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2일)을 넘겼습니다. 야당이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한 ‘감액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10일까지 여야 간 줄다리기가 팽팽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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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앞에서 도덕성 우위를 내세웠던 미국 민주당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약속도 나 몰라라 하고 ‘아픈 손가락’ 아들 헌터를 영구 사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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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으로 인해 비혼 출산이 첫 ‘국민 밥상’에 올랐습니다. 신생아 10명 중 6명은 비혼 부모를 둔 프랑스에선 아이라면 누구나 같은 지원을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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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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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조 메가점포’ 시대… 상위 3곳 매출이 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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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거래액 기준) 조 단위인 백화점 ‘메가’ 점포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3조 원대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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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칼럼]우크라이나 딜레마, 앞으로가 더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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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첫 임기 4년 동안 시리아 폭격 같은 제한적 군사조치 외엔 전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트럼프 측은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현대사 첫 대통령’이라고 홍보해 왔고, 본인도 올해 초 “지난 72년간 어떤 전쟁도 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자랑했다가 과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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