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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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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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이 의결된 2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습니다.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는 이틀 만에 10원 넘게 올랐습니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환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467.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이 크게 줄었지만 오전 장중 한때 1486.7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 환율이 1480원대를 보인 건 2009년 3월 16일(1488.5원) 이후 처음입니다. 26일부터 주간 종가는 11.1원 뛰었습니다. 탄핵이 가결된 이후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한때 다시 1479원을 넘어서며 이날 주간 종가보다도 11원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환율 급등에 외국인투자가의 엑소더스(대탈출)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도 장중 2,400 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90포인트(1.02%) 떨어진 2,404.77에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이 1480원을 웃돈 오전에는 장중에 1.7% 급락하며 2,388.33까지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오름 폭을 줄이면서 코스피도 낙폭이 줄었지만 코스피가 2,400 선을 밑돈 건 20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도 정치권은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환율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쓸데없는 입장 표명을 하는 그 순간부터 갑자기 치솟기 시작했다”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비호 세력의 탄핵 방해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경제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환율 급등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로 인해 대한민국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잘 작동해 안정되고 있다는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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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긴 직함에 정치 현실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그는 “대행의 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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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대행의 대행’ 체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는 헌법재판소의 ‘6인 체제’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를 둘러싼 여야의 속내를 짚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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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가 세계적 현상이지만 유독 원화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정치 불안이 장기화 될 가능성 때문입니다. 고환율에 한국 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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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 기소하며 밝힌 조사 내용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간 해명과는 달리 직접적인 체포 지시, 2차 계엄령 선포 의혹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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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과일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비쌉니다. 길었던 폭염과 집중호우로 생산량도, 품질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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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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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규제 잇따르는 소셜미디어… ‘연령 제한’ 실효성 있을까[글로벌 포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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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SNS 이용제한’ 전세계 시끌소셜미디어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각종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요국이 앞다퉈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 규제책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단기 규제책보다 유해 콘텐츠 생산을 막을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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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김재영]비상계엄이 소환한 야간 통행금지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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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다고 26일 변호인단을 통해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초 포고령 초안엔 국민 통행금지 조항이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삭제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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