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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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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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26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형사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당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사건을 송부받은 후 윤 대통령에 대한 보완수사를 거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를 전면 거부하면서 공수처로부터 사실상 ‘빈손 송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법원이 구속기한 연장을 2차례 불허하면서 검찰은 일단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 후 공소 유지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침을 선회했습니다.
기소 결정에 앞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기소 여부에 대한 검찰 지휘부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2시간 50분가량 진행된 회의에선 구속기한 내에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 총장은 6시간 넘는 숙고 끝에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7시경 “경찰에서 송치받아 수사한 사건의 각종 증거들과 그동안 수사한 비상계엄 관련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계엄에 관여한 군 수뇌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여러 진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상대로 한 대면 조사가 한 번도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이 재판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의 구속기소 결정에 대해 “대통령 구속 기소는 검찰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조만간 보석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석이 인용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최장 6개월 동안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넘긴 이후 그에 대한 접견 및 서신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포함해 김건희 여사 등 외부인과 접견하고 편지를 받거나 보낼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김 여사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에 이뤄져야 한다는 형집행법에 따라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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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형사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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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및 수사가 진행되며 여야는 조기 대선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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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의 운용 방식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조정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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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감리는 부실 시공을 막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하지만 부실 문제를 제기하면 해당 감리는 해고됩니다. 제 역할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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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팀이 서울 강남에서 공사 중인 한 아파트의 공사비를 분석했습니다. 18개 항목 중 유일하게 철골 공사비만 줄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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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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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터진뒤 봉사 손길 확 줄어” 설 앞둔 쪽방촌 급식소 한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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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늘어나는데, 일손이 너무 부족해서 걱정이네요. ” 설 연휴를 앞둔 24일 오전 11시 반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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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암 칼럼]‘계엄’도 황당한데 ‘계몽’… 국민이 바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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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수준이 낮거나 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침.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계몽의 정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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