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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식물 키우기 열풍이 불었습니다. 특히 Z세대 직장인의 일부는 고가의 희귀한 식물들을 집안에서 키우면서 이른바 ‘식테크’에 열중한다는 뉴스를 접했던 기억도 나네요.
실내 마스크의 착용 의무도 해제되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빠르게 회복 중인 요즘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소확행을 안겨주는‘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뒤따르는 반려동물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면서도 정서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는 반려식물을 키운다고 하네요.
피자와 파스타 요리에 두루 쓰이는 바질, 루꼴라 등의 홈 가드닝(식물 키우기)은 키우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죠. 저도 겨울동안 실내 공기가 건조한 탓에 호흡기가 불편해서 공기도 맑게 해주고 가습기 역할까지 한다는 몇몇 ‘반려식물’을 방안에 들여놨답니다. 제 방에서 자라는 4종의 수경식물들은 신선한 공기도 제공하고 30~35%정도의 습도를 유지해줍니다.
이런 '식물집사'의 얘기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 듯싶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가드닝'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1년 1,090억 달러(약 143조원)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0% 넘게 성장 했다네요.
나날이 햇살은 따사로워지고 바람은 기분 좋게 살랑거립니다. 어느새 봄이 코앞까지 성큼 다가왔어요. 생명력 넘치는 봄날, 당신의 작은 텃밭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직접 수확한 루꼴라를 듬뿍 얹은 피자와 파스타를 만드는 행복도 한번 누려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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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