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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흙길을 걸으면 놀랍도록 건강해진답니다!
2023.03.01
편집자의 글
안녕하세요.
헬스동아 편집자 입니다
맨발걷기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도심의 숲과 공원, 야산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중·노년층이지만 제가 퇴근길과 주말에 자주 걷는 안양천변 둑길에서는 젊은층도 가끔씩 마주치게 되더군요. 제법 차가운 흙길을 맨발로 씩씩하게 걷는 사람을 보면서 "나도 날이 좀 풀리면 저렇게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맨발걷기 열풍은 서울과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인 듯싶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동아일보에 “맨발 걷기 기적을 만들어", "절망의 말기암 판정… 맨발 걷기로 두 달 뒤 건강 좋아져”등의 기사가 연달아 게재된 뒤로 맨발걷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네요.

대모산 맨발걷기숲길힐링캠프를 7년 전부터 운영해온 박동창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회장은 “지연 그대로의 흙길을 걷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작은 돌이나 나무뿌리가 있는 흙길을 맨발로 걸으면 천연지압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아울러 맨발로 걸을 때에 주의할 점도 몇 가지 소개했습니다.

걷기에 앞서 관절 부위를 돌려주는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고, 날카로운 돌이나 유리 조각 같은 위험물도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된다는 겁니다. 혹시 못이나 쇳조각 등을 밟을 수 있으니 10년에 한번만 맞으면 되는 파상풍 예방주사도 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아직은 바람 끝이 차갑습니다. 봄 같은 날씨가 며칠간 이어지다가도 반갑지 않은 동장군이 불쑥 찾아오곤 하죠. 그래도 마음은 성큼 다가온 봄을 향해 오늘도 달립니다. 어느덧 춘삼월이네요. 여러분은 찬란한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되었나요? 맨발로 흙길을 밟으며 생명력 넘치는 봄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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