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루에 커피를 몇 잔이나 드시나요?
조선의 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인 고종이 커피 애호가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조선말부터 시작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갈수록 더 강렬해지는 듯합니다. 그야말로 ‘커피공화국’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힌 다네요.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으로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1인당 367잔이나 된 다네요. 프랑스의 551잔에는 못 미치지만, 전 세계 평균인 161잔의 두 배가 넘는 양이라고 합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답니다. 원두와 생두를 포함한 커피의 수입액이 무려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7,000억 원이나 됐다네요. 전년도에 비해서 무려 42.4%나 늘어난 금액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왜 커피를 좋아할까요? 커피는 영양학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여러 연구자들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크림이나 설탕을 많이 첨가하지 않은 커피를 하루 2잔 정도를 마시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에는 우울증과 심장질환 및 2형 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기억력과 인지기능, 운동 능력 향상, 항산화 성분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점도 있지만,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중독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커피 중독은 신경과민과 불면, 소화기관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거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우리 몸과 정신 건강에 좋은 커피라 해도 하루 4잔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설명합니다. 저 역시 물을 제외하고는 커피가 ‘최애 음료’여서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따뜻한 원두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죠? 커피도‘적당히’ 마셔야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커피는 하루 2~3잔 정도만 드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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