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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니의 식사는 누구랑 드시나요?
2023.07.19
편집자의 글
안녕하세요.
헬스동아 편집자 입니다
하루 세 끼니의 식사는 누구랑 드시나요?

오늘 점심은 맛있게 드셨어요? 혹시 혼자 드신 건 아닌가요?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40%까지 증가하면서 ‘나 홀로 식사’ 즉 ‘혼밥’을 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중앙보훈병원의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세 이상의 성인 5,302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 동안 하루 세끼의 식사 가운데 다른 사람들과 하루에 몇 번이나 함께 먹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에 발표했습니다.

매일 한 끼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은 30.4%, 두 끼니를 먹는 사람은 13.8%라고 하네요. 세 끼니 모두를 혼자 먹는 사람도 9.4%나 된다고 합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1인 가구 성인들은 하루 세 끼니 모두 혼밥을 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 세 끼니 모두 다른 사람과 같이 먹는 사람의 비율도 45.6%에 이른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 연구팀은 “나 홀로 식사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열량을 과잉 섭취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하는 반면, 단백질 섭취량은 부족해서 대사증후군 발생의 위험이 높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1인 가구의 성인은 대체로 신체 활동량이 적은 편이어서 허리가 두껍고 공복혈당 수치가 높아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하네요.

경주 동산병원의 연구팀도 “혼밥은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올해 발표한 논문에서 지적합니다.

사실 저도 하루 한 끼니는 혼자서 식사하는 처지입니다. 코로나 이후에도 동료들의 재택근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는 일부러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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