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뉴스가 많은 요즘, 7~8시간 수면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서울 신림역, 성남 서현역 등 도심 한복판에서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뒤로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변을 당할지 몰라서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렵다”며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요.
입추가 지났다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기상청은 35도 이상의 유례없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강’ 등급을 유지하며 우리나라로 방향을 튼 태풍 카눈은 최고 500mm의 폭우를 퍼부으며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고 합니다. 태풍으로 인해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이겠지만, 적잖은 수해를 입히지는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최근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스콜성 폭우가 수시로 내려 습도가 높은 데다가 밤새도록 열대야가 지속되는 바람에 단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으시죠?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의 윤창호 교수팀은 ‘수면시간과 우울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윤 교수팀은 2009년과 2018년, 두 번에 걸쳐 19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기상 및 취침 시간과 수면시간, 수면의 질, 우울증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에 5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사람들보다 우울증의 발병 위험성이 최대 3.74배나 높아진다는 겁니다.
윤 교수팀은 “2009년 7시간27분이던 평균 수면시간이 2018년에는 7시간8분으로 19분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잠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도 같은 기간에 30.4%에서 44.3%로 13.9%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우울증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뇌졸중, 치매 등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들도 우울증 발병률이 1.32~2.53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수면시간이 너무 적거나 지나치게 많으면 우리 몸에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죠. 하루 7~8시간의 적당한 수면시간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여러분도 7~8시간의 단잠을 주무시며 날마다 건강한 일상을 누리시길 빕니다!
|
헬스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