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식사는 하셨습니까?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으셨나요? 삼시세끼 잘 챙기시는 편인가요? 우리나라 국민의 3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거른다고 합니다. 특히 19~29세 청년층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59.2%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다네요.
질병관리청의 ‘2022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민 5,8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아침 식사의 결식률이 34%나 된다고 합니다. 2013년의 23.9%에 비해 9년 만에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죠.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면 성인병 발병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우려합니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15.2%로 우리 국민의 절반 미만입니다.
나이가 젊을수록 아침을 굶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20대(19~29세) 결식률이 59.2%로 가장 높고, 30~49세가 4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신체적으로도 한창 성장할 때인 12~18세의 청소년들도 37.7%나 아침을 챙겨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집의 아침 결식률도 ‘2022 국민건강통계’ 조사의 결과와 거의 유사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아침 식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거나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 라는 이유를 들어 아침 식사를 하지 않거든요.
전문가들은 “비만,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아침밥을 꼭 챙겨 먹는 게 좋다”고 강조하면서 “아침을 굶으면 이후 음식을 섭취할 때 몸이 지방을 더 많이 축적하고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할 우려도 커진다”고 조언합니다.
전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에서 ‘아침밥 챙겨먹기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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