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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볶은밥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특별한 것을 먹지 않았는데 설사나 구토로 고생한 경험이 한두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늘 먹던 것처럼 밥과 반찬 위주의 집밥을 먹었을 뿐인데도 말입니다.
요즘 낮에는 한여름처럼 덥다가도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날들이 많네요. 그러다보니 먹고 남은 음식을 무심코 상온에 그대로 놔두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밥이나 파스타 같은 곡물 음식을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하면 적잖이 낭패를 볼 수 있답니다.
익힌 쌀, 즉 밥에는 설사와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박테리아의 포자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미국 워싱턴대 공중보건대학의 에밀리 호비스 교수는 “세레우스균은 초기 조리 과정에서 포자로 살아남으며, 밥을 실온에 방치하면 독소를 생성하게 된다”면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만들어내는 포자는 135℃ 이상의 고온에서 4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조식품에서도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른바 ‘볶음밥 증후군’으로 알려진 이 균은 밥 이외에도 파스타나 삶은 감자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에서 잘 번식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김밥에서 종종 검출된다는군요.
‘볶음밥 증후군’이라는 이름도 볶음밥 재료인 찬밥이 바실러스 세레우스 증식에 가장 적합한 환경이라는 데서 기인했답니다. 호비스 교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뿜어낸 독소가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6~1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위험해 질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08년 벨기에서는 한 대학생이 며칠 동안이나 상온에 방치된 파스타를 먹고 사망한 적이 있었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밥이나 파스타 등 곡물이 주원료인 음식은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6월이 코앞이네요. 여러분도 여름철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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