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음식 vs 차가운 음식…무더운 여름철, 내 몸에 맞는 보양식은?
지난 15일 월요일은 첫번째 복날인 초복이었죠? 이제 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삼계탕, 장어구이, 오리백숙, 전복죽, 초계탕, 냉면, 콩국수 등의 복날 보양식 가운데 어떤 음식을 드셨는지요.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는 음식으로는 삼계탕이 1위를 차지했다네요. 지난 2023년에 취업 플랫폼인 잡코리아가 직장인 702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보양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이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의 88.3%는 ‘복날에 보양식을 꼭 챙겨 먹는다’고도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과 영양분이 손실되기 쉽습니다. '더위는 뜨거운 음식으로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의 원리를 강조했던 우리 선조들은 삼계탕처럼 뜨거운 음식을 최고의 여름 보양식으로 꼽았죠. 하지만 평소에도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이 많은 사람은 굳이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더 많은 땀을 흘릴 필요가 없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되어 탈수증상이 올 수도 있으므로 체내에 수분을 보충하고 열을 내려주는 메밀국수나 물냉면처럼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좋답니다.
다만, 몸이 냉하고 장이 약하다면 찬 음식으로 인해 배탈이 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고요. 한여름에도 찬 것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이번 초복에도 뜨끈한 삼계탕을 먹었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체질에 맞는 보양식을 선택해서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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