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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송인호]넘치는 허위 선동,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시급하다

    [동아광장/송인호]넘치는 허위 선동,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시급하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진실을 찾아내고 이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 역량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주장하며 종교재판에서 이단으로 몰렸다. 당시 갈릴레이 시대(16∼17세기)는 종교가 사회와 정치, …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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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선희]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그 이후 남은 숙제들

    [광화문에서/박선희]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그 이후 남은 숙제들

    ‘사자왕 형제의 모험’이란 동화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데는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덕이 크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국민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쓴 이 작품이 한강의 문학관에 영향을 줬다고 전해지면서 관심을 받게 됐다. 이 책은 서로를…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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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0〉

    숨[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0〉

    겨울의 한 모퉁이에 서 있는 것이다시린 발을 구르며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가 아닌 다른 무엇이라 해도기다리는 것이다이따금 위험한 장면을 상상합니까 위험한 물건을 검색합니까 이를테면,재빨리 고개를 젓는 것이다남몰래 주먹을 쥐고 가슴을 땅땅 때리며(중략)가만히 바라보는 것이다지나…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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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극단적 리더는 왜 실패하는가 ; 다시 보는 윤석열과 ‘처칠 팩터’

    [김순덕의 도발]극단적 리더는 왜 실패하는가 ; 다시 보는 윤석열과 ‘처칠 팩터’

    2년 전 여름, 그러니까 현 정부 집권 초 윤석열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과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1874~1965)을 비교하는 ‘도발’을 두 번 썼다. 성질 급한 독자들은 제목만 보고 냅다 내려가 ‘비교할 걸 비교하라’고 악플을 달았던 글이다. 어떤 분들은 지금도 내가 윤비어천가(…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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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다음 여단장은 너”… 불명예 전역 장성의 계엄 모의 미끼

    [횡설수설/신광영]“다음 여단장은 너”… 불명예 전역 장성의 계엄 모의 미끼

    12·3 비상계엄 사태 주요 가담자 중에는 민간인이 한 명 끼어 있다. 6년 전 퇴역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다. 포고령 초안 작성자로 알려진 그는 군에 선관위 장악을 지시하고 계엄 당일 탱크부대장을 호출하는 등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계엄 이틀 전 정보사령관과 대령…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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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길진균]‘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지역당’ 고착화돼 가는 與

    [오늘과 내일/길진균]‘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지역당’ 고착화돼 가는 與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12월 9일 탄핵안이 가결되자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이렇게 큰 국가적 혼란을 겪게 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 당시 여당 대변인은 ‘사죄’ 표현과 함께 “오로지 국민 눈높이에서 환골탈태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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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현수]계엄 사태의 또 다른 교훈… 리더는 ‘경청’해야 한다

    [광화문에서/김현수]계엄 사태의 또 다른 교훈… 리더는 ‘경청’해야 한다

    요즘 누구를 만나든 대화의 종착역은 12·3 비상계엄이다. 계엄이 초래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타격 우려는 물론이고, 이 충격적 소식을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들었는지 개인적 경험을 나누게 된다. 더 나아가 ‘왜 똑똑하다는 이들이 이같이 터무니없는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심리적 분석…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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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정소연]여성들은 언제나 광장에 있었다

    [동아광장/정소연]여성들은 언제나 광장에 있었다

    이번 탄핵 촉구 집회에는 젊은 여성이 많았다는 말이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다. 현장에서 체감하기로도 여성이 눈에 띄게 많았고, 서울시 생활 인구 공공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20대 여성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MZ세대 여성들의 응원봉 집회’라는 분석까지 보인다. 광장에서 여성의 존재를…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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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미슐랭 별셋 비결? 별로인 것, 적당한 것 없애고 최고만 남긴다” [데스크가 만난 사람]

    “美서 미슐랭 별셋 비결? 별로인 것, 적당한 것 없애고 최고만 남긴다” [데스크가 만난 사람]

    《“‘별로인 것’, ‘적당히 괜찮은 것’들을 차근차근, 계속해서 없애 왔습니다. 우리 식당에는 ‘최고’만 남도록 하는 거죠. 뭘 갑자기 잘 해서 미슐랭 스리스타(최고 식당에 부여되는 등급)가 된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미국 내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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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펜싱 칼을 쭉 뻗어 제대로 찔렀을 때 기분 아세요?”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펜싱 칼을 쭉 뻗어 제대로 찔렀을 때 기분 아세요?”

    영상 프로덕션 PD로 일하며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에 다니는 박수지 씨(31)는 올 4월 W-펜싱클럽을 찾아 칼 쓰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평소 스포츠 관람을 즐기고 직접 해보는 것도 좋아했던 그가 올림픽 때마다 펜싱을 보며 ‘한번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실행에 옮긴…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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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R 인사이트]전쟁도 사업도, 치고 나가는 ‘타이밍’에 달렸다

    [DBR 인사이트]전쟁도 사업도, 치고 나가는 ‘타이밍’에 달렸다

    당신은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경쟁사도 비슷한 신제품을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 언론을 통해 신제품 출시 계획을 공개하는 것이 좋을까? 너무 일찍 알렸다가 실제 출시가 늦어지면 신뢰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경쟁사의 신제품이 먼저 출시된다면 스…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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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 데이트, 그 기억은 기운이 되어…[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명동 데이트, 그 기억은 기운이 되어…[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예쁘네.” 언니들이 나를 스치며 키득거렸다. 웃음에 얇디얇아서 속이 훤히 비치는 습자지 같은 조롱이 스며 있었다. 시골에서 오래 살았고, 집안 사정이 넉넉지 않았던 탓에 내게는 어디선가 물려받은 출처 불명의 옷이 많았다. 그래도 눈썰미가 좋았던 엄마 덕분에 브랜드 옷은 아니더라도 깔…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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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과 인간[이준식의 한시 한 수]〈295〉

    달과 인간[이준식의 한시 한 수]〈295〉

    달빛, 강 건너고 누각 지나노니 닿는 곳마다 환한 세상.사람과 계수나무를 품은 채 아득히 멀리서도 맑은 기운 그득하지.갓 돋아오를 때나 이지러질 즈음이면 공연히 슬퍼들 하지만,둥글 때라고 꼭 우리에게 정감을 갖는 건 아니라네.(過水穿樓觸處明, 藏人帶樹遠含淸. 初生欲缺虛惆愴, 未必圓時即…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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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약 과다 복용 막을 주치의 시스템 필요[기고/이충형]

    노인 약 과다 복용 막을 주치의 시스템 필요[기고/이충형]

    93세 환자의 보호자인 아들이 방문 진료를 요청했다. 어머니가 기력 저하와 부종이 심해 진찰과 수액 처치 등을 부탁했다. 환자는 4∼5개월 전부터 거동이 불편하여 외출이 어려웠고, 보호자가 대신 평소 다니던 의료기관 3곳에서 약을 처방받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환자의 의식 상태…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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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달려 보자[고양이 눈]

    하늘을 달려 보자[고양이 눈]

    영화 E.T.의 하늘을 나는 자전거는 아니지만, 죽마고우들과 함께 모꼬지(엠티) 와서 달리는 자전거라니 기분은 하늘 나는 것 못지않겠죠? ―강원 강릉시 남항진에서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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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숯불구이 성지’ 마포에서 묻는다… 갈매기살 이름과 맛의 비밀을[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숯불구이 성지’ 마포에서 묻는다… 갈매기살 이름과 맛의 비밀을[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부산에서 나고 자란 이들에게 “지금은 그 어디서~”로 시작하는 가요 ‘부산갈매기’는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국가 이상의 지위를 갖는다. 부산 연고 야구팀의 응원가로 쓰이면서 그 지위는 불가역적인 것이 됐다. 바닷가에서 흔히 보는 친근한 갈매기를 모티프로 연모의 마음을 애절하면서도 서민적…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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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비겁한 尹-비열한 李, 국민은 또 속을 것인가

    [김순덕 칼럼]비겁한 尹-비열한 李, 국민은 또 속을 것인가

    국어사전은 ‘비겁하다’를 ‘비열하고 겁이 많다’로 풀이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위와 외모로 보아 결코 비겁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모습은 참 비겁해 보인다.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 오전 윤 대통령은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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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지리산 도사’ 명태균 이어 이번엔 건진법사 체포

    [횡설수설/이진영]‘지리산 도사’ 명태균 이어 이번엔 건진법사 체포

    어느 정권이든 임기 후반 무렵이면 ‘게이트’가 열리곤 했다. 김현철 게이트, 최규선 게이트, 박연차 게이트, 최순실 게이트 등 게이트의 주인공은 달라도 대통령과의 친분을 악용해 부당한 잇속을 챙기다 정권에 치명타를 안기는 구조는 같았다. 윤석열 정부에선 법사와 도사들이 비리 의혹의 주…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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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계엄을 주저앉힌 헌법의 무게

    [오늘과 내일/장택동]계엄을 주저앉힌 헌법의 무게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의원들이 모인 국회 본회의장 화면을 지켜보면서 ‘곧 계엄군이 들이닥쳐 난장판이 되리라’고 걱정한 이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표결은 순탄하게 진행됐고 계엄은 실패로 끝났다.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한편으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의아…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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