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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곽도영]“대미 공조, 우리만 공백…” 탄핵 트라우마에 갇힌 재계

    [광화문에서/곽도영]“대미 공조, 우리만 공백…” 탄핵 트라우마에 갇힌 재계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14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약 11일의 시간 동안 한국 현대사는 또 한 번의 비극을 마주해야 했다. 그 급박한 시간 흐름 속에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비극의 또 다른 상흔이 곳곳에 뻗어 있었다. 11일의 시간 동안, 재계에는…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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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까치가 기다린 식‘감’

    [고양이 눈]까치가 기다린 식‘감’

    까치가 기다린 식‘감’ 까치가 감을 맛있게 먹고 있네요. 보릿고개 넘던 시절에도 날짐승 먹을 ‘까치밥’은 남겨 뒀다죠. 올겨울 무사히 나기를.―서울 여의도공원에서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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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하정민]미룰 수 없는 美 보험체계 개편

    [글로벌 이슈/하정민]미룰 수 없는 美 보험체계 개편

    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의 2007년 작 ‘식코’에는 전기톱 사고로 왼쪽 손가락 2개가 잘린 남성이 나온다. 보험이 없는 그는 병원에서 “중지와 약지의 접합 비용이 각각 6만 달러(약 8400만 원), 1만2000달러(약 1680만 원)”라는 말을 듣는다. 울며 겨자 먹기로 그나마 …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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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모했던 이상주의자[이은화의 미술시간]〈350〉

    무모했던 이상주의자[이은화의 미술시간]〈350〉

    스페인 문학 거장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쓴 ‘돈키호테’는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고전이다. 1605년 처음 출간된 이래로 수백 년 동안 인기리에 읽히고 있다. 파블로 피카소는 1955년 ‘돈키호테’ 출간 350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잡지를 위해 같은 제목의 특별한 그림(사진)을 그렸다.…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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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사당 “기둥은 경회루처럼, 유럽식 돔 얹어, 총독부보다 높게”[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국회의사당 “기둥은 경회루처럼, 유럽식 돔 얹어, 총독부보다 높게”[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당대 여러 요구 반영해 지은 국회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보면 건물에 비해 돔의 크기가 커서 비례에 맞지 않다. 왜일까. 전 세계 의회제도의 초석이 된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은 11세기 궁전으로 만들어졌고, 16세기부터 의회로 이용되었다.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은 수백 년간 부분적…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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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기 신도시 재건축, 미래 인프라 우선 고민해야[기고/김세용]

    1기 신도시 재건축, 미래 인프라 우선 고민해야[기고/김세용]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13곳이 지정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 양지마을 등 3만6000여 가구는 곧 재건축 첫 단계인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이다.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매년 2만∼3만 가구씩 재건축을 승인하겠다는 것이 정부 구상이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하락이…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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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 안전관리인증 도입 30년, 실효성 더 높이자[기고/하상도]

    식품 안전관리인증 도입 30년, 실효성 더 높이자[기고/하상도]

    작년 기준 29조 원 매출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을 필두로 3조 원 이상 매출 식품기업이 10개로 늘어났고, ‘불닭면’을 위시한 라면, 만두, 치킨, 김, 냉동 김밥, 김치 등의 수출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그것도 제값 받는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말이다. 이는 지난 코로나 사태 덕분에…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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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현 칼럼]‘개혁 주체’에서 ‘개혁의 적’으로 바뀐 尹의 운명

    [박중현 칼럼]‘개혁 주체’에서 ‘개혁의 적’으로 바뀐 尹의 운명

    “요즘 트럼프가 한국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불쑥 비상계엄을 선포하더니 탄핵 절차에 들어가 ‘청구서’ 보낼 상대가 없어져서….” 합리적 설명이 불가능한 초현실적인 일을 마주할 때 사람들은 그런 상황이 촉발하는 희극적 측면을 찾아내 스트레스 압력을 낮추려는 경향이 있…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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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레이디 맥베스’에 김 여사 빗댄 더타임스

    [횡설수설/김승련]‘레이디 맥베스’에 김 여사 빗댄 더타임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윤석열 대통령을 맥베스로, 김건희 여사를 그의 부인 레이디 맥베스로 빗댄 기사를 썼다. 기사에 맥베스란 표현은 도입부 딱 한 문장에만 등장한다. 우리에게 춘향전이 그렇듯이, 영국 독자들에게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하나인 ‘맥베스(Macbeth)’는 설명이 필요 …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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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훈상]尹 방탄하는 국민의힘… 간판에서 ‘국민’ 떼라

    [광화문에서/박훈상]尹 방탄하는 국민의힘… 간판에서 ‘국민’ 떼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변할 기회를 하루라도 더 줘야 합니다.” 국민의힘 경남 지역 한 초선 의원이 내뱉은 말이다. 주변에 밝힌 넋두리가 아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열린 당 의원총회 비공개 토론 때 “국민의힘 1호 당원이 계엄 선포를 했는데 ‘미친 놈이다. 빨리…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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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죄 수사 경쟁, 배가 산으로 가선 안된다[오늘과 내일/차진아]

    내란죄 수사 경쟁, 배가 산으로 가선 안된다[오늘과 내일/차진아]

    12·3 비상계엄은 국민을 놀라게 한 충격적 사건이며, 그 후폭풍인 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세 번째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로 인해, 국정 혼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 …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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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생우유는 조류인플루엔자, 양파는 대장균 우려”… 美 식품안전 공포

    [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생우유는 조류인플루엔자, 양파는 대장균 우려”… 美 식품안전 공포

    《‘살균되지 않은 생(生)우유(raw milk)를 마시지 않도록 권한다.’(미국 농무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맥도널드 햄버거의 대장균 사태를 일으킨 양파를 리콜한다.’(미 식품의약국·FDA)‘시리얼, 간식, 음료, 사탕에 들어가는 적색 색소의 사용 금지가 임박했다.’(NBC…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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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2025년은 사다리 타듯

    [고양이 눈]2025년은 사다리 타듯

    2025년은 사다리 타듯 거리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모인 사다리들 보니 바야흐로 연말이군요. 새해엔 우리 모두의 기운도 사다리 오르듯 상승하길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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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의 운전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이유[콜린 마샬 한국 블로그]

    한국에서의 운전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이유[콜린 마샬 한국 블로그]

    한국에 산 지 거의 10년이 되었지만 이제야 한국 운전면허를 땄다. 엄밀히 말하면 미국 운전면허를 한국 면허로 교환했다. 하지만 과정은 말처럼 간단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주행시험을 볼 필요가 없었지만, 필기시험은 꼭 봐야 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필기시험을 또 다른 배움의 기회로 받…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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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성한 어구에도 잘 잡히던 물고기들, 어디로 갔을까[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3〉

    엉성한 어구에도 잘 잡히던 물고기들, 어디로 갔을까[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3〉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는 다양한 낚시도구, 작살류, 그물류를 볼 때마다 생각에 잠긴다. 저런 종류의 어구를 사용해서 생계를 꾸려 갈 수 있었다면 물고기 개체수가 많아서였을까 아니면 수렵 도구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기술이 뛰어나서일까. 의문을 풀기 위해 자료를 뒤적였다.조선…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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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황의 꿈’을 그렸다… 250년 장기불황 극복 과정서 피어난 르네상스[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호황의 꿈’을 그렸다… 250년 장기불황 극복 과정서 피어난 르네상스[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르네상스는 심각한 불황기였다.’ 서양 근대역사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르네상스가 경제적으로는 장기 불황기였고, 이 때문에 이 시기 미술은 비정상적인 문화소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이 학설을 처음 발표한 중세 경제사학자 로버트 로페즈(1910∼1986)는 학술대회장에서 동료들에게 …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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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과 절벽 그리고 계곡[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6〉

    정상과 절벽 그리고 계곡[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6〉

    “정상이 있으면 계곡도 있어.” ―신연식 ‘1승’한때 촉망받던 배구선수였지만 현재는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는 김우진(송강호). 그는 해체 직전에 놓인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직을 맡게 된다. 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게 없는 김우진이 이 배구단의 감독이 된 건 새로운 재벌…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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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에 맞는 약 아닌 환자에 도움되는 약 만들어야[기고/이장익]

    법에 맞는 약 아닌 환자에 도움되는 약 만들어야[기고/이장익]

    지난달 29일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성분을 속였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선고와 함께 “과학 분야에 대한 사법적 통제는 어떻게 진행돼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며 검…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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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젊은층 열광하는 ‘역사 굿즈’ 호외

    [횡설수설/이진영]젊은층 열광하는 ‘역사 굿즈’ 호외

    45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는 오래된 문화를 소환했다. 대학 캠퍼스에는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서툰 손글씨의 종이 대자보가 나붙었다. 디지털 세계에 갇혀 지내던 학생들은 광장에 나와 난생처음 대자보를 쓰고 읽으며 해방감과 유대감을 느꼈다고 한다. 또 하나가 호외(號外) 신문이다. 윤석열…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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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12월3일 한국 경제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오늘과 내일/박용]12월3일 한국 경제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2019년 미국 뉴욕 외신기자 취재 현장에서 당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던 홍콩의 유력 언론사 기자를 만났다. “한국 특파원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명함을 건넨 그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룬 한국이 부럽다”고 말을 걸어왔다. 결연한 그의 표정에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묵직한 믿음이…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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