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고양이 눈]희비 교차

    [고양이 눈]희비 교차

    눈 쌓인 미끄럼틀은 더 미끄럽겠지? 미소 짓는 아이. 바지가 젖을 텐데! 울상 짓는 엄마. 귀여운 희비 교차.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 2025-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담양[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2〉

    담양[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2〉

    다친 길고양이가 따라오면 내 뒤의전 세계가 아프고녹슨 컨테이너 아래 민들레는다시 한번 잃을 준비가 되어 있다멀쩡하게 서서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악이 된 기분이 든다현실이라고 하는말도 안 되는 자기 자신은밤 고속도로 위의 불빛 같은현실감 하나로 스스로를 견디고 있었다(하략)―조…

    • 2025-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재영]美도 홀린 K뷰티… 프랑스 제치고 美 수입시장 첫 1위

    [횡설수설/김재영]美도 홀린 K뷰티… 프랑스 제치고 美 수입시장 첫 1위

    올해 5월 미국의 유명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서 “내 피부톤에 딱 맞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유튜버가 한국 파운데이션 색상이 너무 밝아 아쉽다고 하자 한국 화장품 회사에서 어두운 톤을 개발해 선물한 것이다. 흑인 피부에 딱 맞는 파…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데스크가 만난 사람]“트럼프 제재, 中 기술자립 의지 높일 것… 글로벌 반도체 경쟁 더 격화”

    [데스크가 만난 사람]“트럼프 제재, 中 기술자립 의지 높일 것… 글로벌 반도체 경쟁 더 격화”

    《“트럼프의 강한 압박이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발전을 지연시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자립화 의지와 기술 개발 투자를 더 높일 것입니다. 결국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환경은 더욱 치열해지겠죠.”1일 취임한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65)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제재…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트럼프 2기, 한국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가능할까[동아시론/김재천]

    트럼프 2기, 한국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가능할까[동아시론/김재천]

    짐 리시와 로저 위커는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주장해 온 미국의 상원의원이다. 각각 상원 외교위원장과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전술핵 재배치뿐 아니라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여운태]‘이승만 계엄 거부’ 이종찬 장군 다시 못 나온 이유

    [오늘과 내일/여운태]‘이승만 계엄 거부’ 이종찬 장군 다시 못 나온 이유

    ‘이종찬 장군’ 전기를 다시 살펴봤다. 1952년 ‘부산 정치파동’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군부대 동원 명령을 거부한 사례가 궁금해서다. 1952년 5월 이 대통령은 직선제 개헌을 관철시키고자 경남과 전남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이종찬 장군은 이 대통령의 병력…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황성호]건진법사서 버거보살까지… ‘무속의 나라’ 된 대한민국

    [광화문에서/황성호]건진법사서 버거보살까지… ‘무속의 나라’ 된 대한민국

    “한국 검찰, ‘윤석열 대통령과 연관된’ 무속인(Shaman) 체포.” 지난해 12월 18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64) 체포 소식을 전한 기사의 제목이다. 헤드라인부터 전 씨가 무속인이라고 썼다. 윤 대통령 부부와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건강 위해 시작한 탁구, 지금은 강사로 활약하고 있죠”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건강 위해 시작한 탁구, 지금은 강사로 활약하고 있죠”

    가정주부였던 최명주 씨(55)는 2016년 딸 친구 엄마의 권유로 탁구를 치기 시작했다. 두 딸도 다 크고 취미를 겸해 운동을 하려던 차에 함께 탁구를 치자고 해서 따라 나섰다. 최 씨는 지금 서울 강동구 천호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탁구교실 강사도 맡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BR 인사이트]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채용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HBR 인사이트]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채용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스타트업은 종종 ‘기술 클러스터(tech clusters)’에 창업한다. 대기업이 자리 잡으면서 형성된 숙련 기술, 영업, 인력 시장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런 접근성은 스타트업이 성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동시에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높은 임금을…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뛰어보자, 폴짝!

    [고양이 눈]뛰어보자, 폴짝!

    새해 첫날 외국인 가족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네요. 올 한 해 이 순간처럼 신나는 일만 가득하기를! ―서울 경복궁에서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거위의 앞가슴 털이 체온을 보우하사[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거위의 앞가슴 털이 체온을 보우하사[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얼마 전 눈 덮인 산을 등산했다.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한 발 한 발 미끄러운 산길을 걷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얼굴을 때리는 영하의 칼바람은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오르면서, 왜 산을 오를까를 생각했다. 1953년 최초로 8848m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훈훈한 다짐[이준식의 한시 한 수]〈297〉

    훈훈한 다짐[이준식의 한시 한 수]〈297〉

    한 달 한 달은 어슷비슷해도, 한 해 한 해는 다르다네.이른 아침 낡은 거울 들여다보니, 객지살이에 얼굴은 쇠약한 노인 꼴.느긋하게 살아가기란 정말 어렵고, 나와 관련된 일 대부분은 허망하기만.덧없는 인생 얼마나 살랴. 한바탕 봄바람에 취해나 보세.(一月月相似, 一年年不同. 淸晨窺古鏡…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남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 철저 확인을[기고/연준흠]

    오남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 철저 확인을[기고/연준흠]

    마약성 진통제로 사용되는 펜타닐은 1959년 모르핀을 대체할 약물을 찾는 과정에서 처음 합성됐다. 당시 의사들은 펜타닐이 모르핀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100배가량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펜타닐은 다른 마약성 진통제보다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며, 모르핀의 부작용이었던 호흡억제나 구토…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밥 한 술에 젓갈 한 젓가락… ‘젓갈왕국 도읍’서 만난 백반정식[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밥 한 술에 젓갈 한 젓가락… ‘젓갈왕국 도읍’서 만난 백반정식[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충남 강경에 왔다. 목적은 아주 강경하고 명백한 단 한 가지. 젓갈백반정식을 맛보기 위해서다. 한국 사람들은 입맛이 없을 때 흰밥을 물에 말아 짭조름한 젓갈을 올려 먹곤 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딱히 영양소랄 것도 없을 그 단출한 조합이 잃었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고 원기를 불어넣어…

    • 2025-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임수]따뜻한 위로 건네는 봉사자들, 무안에 전해진 온정

    [횡설수설/정임수]따뜻한 위로 건네는 봉사자들, 무안에 전해진 온정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제주항공 참사의 상처가 깊은 전남 무안공항의 시간은 멈춰 있다. 참사 사흘 만에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지만,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한 유가족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건 무의미한 일일 뿐이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족들에게 그…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장택동]수사권을 핑계로 내란죄를 피할 순 없다

    [오늘과 내일/장택동]수사권을 핑계로 내란죄를 피할 순 없다

    비상계엄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나면서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간에 벌어졌던 내란죄 수사권 혼란은 일단락되고 있다. 쟁점은 공수처와 검찰에 수사권이 있는지 여부였지만, 법원은 수사권을 폭넓게 인정하는 추세다. 공수처가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검찰이 …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광장/이은주]국민의 뜻은 언제 드러나는가

    [동아광장/이은주]국민의 뜻은 언제 드러나는가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초현실적인 사건들이 발생하고, 상식적으로 믿기 힘든 정보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한 달여를 보내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 중 하나는 ‘국민의 뜻’이 아닐까 싶다. 비상계엄으로 나라를 진창으로 밀어넣은 대통령의 탄핵을 …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박훈상]정치 변방에 몰린 국민의힘… 민심의 중앙값을 찾을 때다

    [광화문에서/박훈상]정치 변방에 몰린 국민의힘… 민심의 중앙값을 찾을 때다

    “한동훈은 ‘민심의 중앙값’ 운운하는 자신의 추종 세력에게 ‘고맙다’는 댓글로 다시 출몰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를 계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이렇게 밝혔다.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사진과 카메라도 트라우마 치료에 도움이 된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사진과 카메라도 트라우마 치료에 도움이 된다

    “서가에 거꾸로 꽂힌 ‘광주 사진첩’을 우연히 발견해 어른들 몰래 읽었을 때는 열두 살이었다. 쿠데타를 일으킨 신군부에 저항하다 곤봉과 총검, 총격에 살해된 시민들과 학생들의 사진들이 실려 있는, 당시 정권의 철저한 언론 통제로 인해 왜곡된 진실을 증거하기 위해 유족들과 생존자들이 비…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설빔 입은 소화전[고양이 눈]

    설빔 입은 소화전[고양이 눈]

    인도 위 소화전이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누군가의 손길이 빚어낸 이 작은 변화가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서울 중구에서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