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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280㎜ 보금자리

    [고양이 눈]280㎜ 보금자리

    쓰임을 다한 고무신이 새 생명을 품었군요. 발 크기 280mm 대형 평수라 작은 다육식물이 지내기엔 충분하겠어요.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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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주의 회한[이준식의 한시 한 수]〈286〉

    군주의 회한[이준식의 한시 한 수]〈286〉

    지난밤 바람 불고 비까지 몰아쳐, 발이며 휘장까지 쏴 하는 가을 소리.촛불 가물대고 물시계도 그칠 즈음, 뒤척뒤척 베개에 비스듬히 기대 보고, 일어났다 앉았다 평온치 않은 마음.세상사 유수처럼 제멋대로 흘렀으니, 돌아보면 한바탕 꿈인양 덧없는 인생.취향(醉鄕)으로 가는 길이 평탄해 자…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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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구 9% 기아… 원조받고 도약한 한국 역할 키울 때[기고/서창록]

    세계인구 9% 기아… 원조받고 도약한 한국 역할 키울 때[기고/서창록]

    1987년 10월 17일, 프랑스 파리의 ‘자유와 인권 광장’에 극빈과 폭력, 배고픔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고자 약 10만 명의 군중이 모였다. 이날 자발적으로 광장에 나온 이들은 빈곤이 인권 침해임을 천명하고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집단행동을 강조했다. 이후 매년 10월 17일 지구촌…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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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AI 사용으로 업무 질-수익성 30% 높이는 법

    [HBR 인사이트]AI 사용으로 업무 질-수익성 30% 높이는 법

    인공지능(AI)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AI를 도입하려는 조직이 늘고 있다. AI로 인력을 대체 또는 보강하려는 리더라면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조직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며 그 중심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 AI 활용 사례가 간…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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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머리를 만져주며 실패담을 들려주던 그[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뒷머리를 만져주며 실패담을 들려주던 그[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느 젊은 독자의 메시지를 받았다. 미래는 막막하고 생활은 불안하고 사랑은 떠나갔고 자신은 초라하고 마음은 부서졌다고. 견디기가 힘들다고. 메시지가 울고 있었다. 어쩌면 좋을까. 내 이야기를 건네줄 수밖에.등허리까지 긴 머리카락을 목덜미까지 싹둑 잘라본 적 있다…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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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情 많은 민족’ 한국인… 빵 아닌 밥문화 영향[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情 많은 민족’ 한국인… 빵 아닌 밥문화 영향[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우리 민족은 정(情)이 많은 민족이라 한다. 왜 유난히 우리만 정이 많은 민족일까? 결국 빵 문화와 밥 문화 차이이다.서양의 빵 문화는 유럽의 밀 농사와 연관돼 있다. 밀의 특성은 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나고 봄에 수확하는 품종이다. 따라서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 기후 특성을 가진 …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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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은 ‘패밀리 비즈니스’가 아니다

    [김순덕 칼럼]대통령은 ‘패밀리 비즈니스’가 아니다

    국민으로서 일종의 병(病)에 걸린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15일 교육 당국에 엄정한 조치와 철저한 문책을 주문했다는데, 피식 웃음이 났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한 사람만 무혐의 처분이 예고…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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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뉴진스 하니 출석시켜 ‘코미디 국감’ 벌인 의원들

    [횡설수설/우경임]뉴진스 하니 출석시켜 ‘코미디 국감’ 벌인 의원들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그 발단은 지난달 11일 뉴진스가 올린 영상이었다. 하니는 이 영상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그룹 매니저가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무시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뉴진스 소속사인 어…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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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유재동]증시 부양이 밸류업이라는 착각

    [오늘과 내일/유재동]증시 부양이 밸류업이라는 착각

    “밸류업한다고 증시 오르겠어요? 기업이 돈을 잘 벌어야 뭐라도 되지.” 듣는 순간 귀를 의심했다. 얼마 전 금융당국 고위 관료가 털어놓은 얘기는 아무리 사석(私席)이었지만 너무 솔직했다.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같은 대책들은 곁가지일 뿐이고 결국엔 주가와 비례적 함수 관계에 있는 기…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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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임보미]모든 걸 짜낸 나달… 땀 한 방울 안 남기고 떠나다

    [광화문에서/임보미]모든 걸 짜낸 나달… 땀 한 방울 안 남기고 떠나다

    ‘여든 살이 되어 (고향인 스페인) 마요르카 집 소파에 가만히 앉아 있을 때도 라파엘에게는 그 어떤 후회도 없을 것이다.’ 라파엘 나달이 프로 테니스 커리어를 마감한다고 발표한 뒤 그를 테니스의 길로 이끈 삼촌 토니 나달은 13일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낸 ‘라파엘, 널 존경해’란 …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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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적 감성의 그림[이은화의 미술시간]〈341〉

    문학적 감성의 그림[이은화의 미술시간]〈341〉

    문학은 오랫동안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19세기 영국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에게도 문학이 중요했다. 그는 특히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이나 앨프리드 테니슨의 시를 시각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가을 잎’(1856년·사진)은 그가 27세 때 그…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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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잡음’ 덜어낸 미니멀 하우스, ‘진짜 나’로 채우는 맥시멈 라이프[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삶의 잡음’ 덜어낸 미니멀 하우스, ‘진짜 나’로 채우는 맥시멈 라이프[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미니멀 라이프, 그 ‘텅 빈 충만’최근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니멀 소비, 미니멀 수납, 미니멀 마인드 등 일상의 다양한 분야로 ‘미니멀’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더 소비하고, 더 관계를 맺고, 더 일하는 것이 미덕인 시대에 대한 반성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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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통이 반복되는 이유[허태균의 한국인의 心淵]

    불통이 반복되는 이유[허태균의 한국인의 心淵]

    보통 사람들은 큰 권력을 가진 리더일수록 자기 마음대로 독선적으로 결정하거나 멋대로 행동하지 않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존중해서 유연하면서도 지혜롭게 조율하는 모습을 보일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권력에 관한 심리학 연구들은 정반대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권력을 가진…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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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유해 콘텐츠 분석하는 新등급분류시스템 기대[기고/이지은]

    AI로 유해 콘텐츠 분석하는 新등급분류시스템 기대[기고/이지은]

    오늘날 디지털 미디어의 확산으로 콘텐츠 소비는 단순히 한 국가 내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스트리밍 플랫폼, 소셜미디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통해 사용자는 세계 어디서든 동시에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방대한 콘텐츠가 빠르게 유통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유해 콘…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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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도이치’ 셀프 검증으로 끝낸다는 檢, 특검 명분만 키울 뿐

    [사설]‘도이치’ 셀프 검증으로 끝낸다는 檢, 특검 명분만 키울 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그 대신 수사에 참여하지 않은 검사들이 수사팀에 반대 의견을 내는 이른바 ‘레드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검찰은 이런 과정을 거쳐 이르면 17일 김 여사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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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한강, 문학과 역사

    [송평인 칼럼]한강, 문학과 역사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문학 작품은 논란에 휩싸이기 쉽다. 그것은 대체로 역사와 문학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구별을 늘 유지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도 4·3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역사라면 제주 4·3이 공산주의자들의 경찰서 공…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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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말하는 ‘부자 나라 되는 비결’

    [횡설수설/박중현]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말하는 ‘부자 나라 되는 비결’

    “남북한은 ‘제도(institution)’의 역할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입니다. 분단 이전 남북한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다른 제도 속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경제 격차가 10배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대런 애스모글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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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기용]‘차이나 프리’ 현대차의 약진… “中 없어도 성공” 증명해주길

    [광화문에서/김기용]‘차이나 프리’ 현대차의 약진… “中 없어도 성공” 증명해주길

    영어 단어 프리(free)는 명사 뒤에 붙어 ‘∼이 없는’이라는 뜻을 만들어 낸다. 슈거 프리(sugar free·설탕 없는), 듀티 프리(duty free·세금 없는) 등이다. 대체로 프리 앞에 오는 단어가 부정적이어서 프리가 붙으면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차이나 프리(china…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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