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김재영]美도 홀린 K뷰티… 프랑스 제치고 美 수입시장 첫 1위
올해 5월 미국의 유명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서 “내 피부톤에 딱 맞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유튜버가 한국 파운데이션 색상이 너무 밝아 아쉽다고 하자 한국 화장품 회사에서 어두운 톤을 개발해 선물한 것이다. 흑인 피부에 딱 맞는 파…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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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미국의 유명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서 “내 피부톤에 딱 맞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유튜버가 한국 파운데이션 색상이 너무 밝아 아쉽다고 하자 한국 화장품 회사에서 어두운 톤을 개발해 선물한 것이다. 흑인 피부에 딱 맞는 파…
《“트럼프의 강한 압박이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발전을 지연시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자립화 의지와 기술 개발 투자를 더 높일 것입니다. 결국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환경은 더욱 치열해지겠죠.”1일 취임한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65)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제재…
짐 리시와 로저 위커는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주장해 온 미국의 상원의원이다. 각각 상원 외교위원장과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전술핵 재배치뿐 아니라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이종찬 장군’ 전기를 다시 살펴봤다. 1952년 ‘부산 정치파동’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군부대 동원 명령을 거부한 사례가 궁금해서다. 1952년 5월 이 대통령은 직선제 개헌을 관철시키고자 경남과 전남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이종찬 장군은 이 대통령의 병력…
“한국 검찰, ‘윤석열 대통령과 연관된’ 무속인(Shaman) 체포.” 지난해 12월 18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64) 체포 소식을 전한 기사의 제목이다. 헤드라인부터 전 씨가 무속인이라고 썼다. 윤 대통령 부부와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
가정주부였던 최명주 씨(55)는 2016년 딸 친구 엄마의 권유로 탁구를 치기 시작했다. 두 딸도 다 크고 취미를 겸해 운동을 하려던 차에 함께 탁구를 치자고 해서 따라 나섰다. 최 씨는 지금 서울 강동구 천호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탁구교실 강사도 맡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
스타트업은 종종 ‘기술 클러스터(tech clusters)’에 창업한다. 대기업이 자리 잡으면서 형성된 숙련 기술, 영업, 인력 시장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런 접근성은 스타트업이 성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동시에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높은 임금을…
새해 첫날 외국인 가족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네요. 올 한 해 이 순간처럼 신나는 일만 가득하기를! ―서울 경복궁에서
얼마 전 눈 덮인 산을 등산했다.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한 발 한 발 미끄러운 산길을 걷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얼굴을 때리는 영하의 칼바람은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오르면서, 왜 산을 오를까를 생각했다. 1953년 최초로 8848m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
한 달 한 달은 어슷비슷해도, 한 해 한 해는 다르다네.이른 아침 낡은 거울 들여다보니, 객지살이에 얼굴은 쇠약한 노인 꼴.느긋하게 살아가기란 정말 어렵고, 나와 관련된 일 대부분은 허망하기만.덧없는 인생 얼마나 살랴. 한바탕 봄바람에 취해나 보세.(一月月相似, 一年年不同. 淸晨窺古鏡…
마약성 진통제로 사용되는 펜타닐은 1959년 모르핀을 대체할 약물을 찾는 과정에서 처음 합성됐다. 당시 의사들은 펜타닐이 모르핀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100배가량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펜타닐은 다른 마약성 진통제보다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며, 모르핀의 부작용이었던 호흡억제나 구토…
충남 강경에 왔다. 목적은 아주 강경하고 명백한 단 한 가지. 젓갈백반정식을 맛보기 위해서다. 한국 사람들은 입맛이 없을 때 흰밥을 물에 말아 짭조름한 젓갈을 올려 먹곤 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딱히 영양소랄 것도 없을 그 단출한 조합이 잃었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고 원기를 불어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