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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2〉

    담양[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2〉

    다친 길고양이가 따라오면 내 뒤의전 세계가 아프고녹슨 컨테이너 아래 민들레는다시 한번 잃을 준비가 되어 있다멀쩡하게 서서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악이 된 기분이 든다현실이라고 하는말도 안 되는 자기 자신은밤 고속도로 위의 불빛 같은현실감 하나로 스스로를 견디고 있었다(하략)―조…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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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불법 계엄으로 나라 만신창이 한 달… 아직도 “싸우겠다”는 尹

    [사설]불법 계엄으로 나라 만신창이 한 달… 아직도 “싸우겠다”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24시간 탄핵 반대 시위를 하는 지지자들에게 자필 서명을 한 편지를 보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사실상 첫 대외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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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올 성장도, 수출도 1%대… 한 발 삐끗하면 ‘환란급’ 충격 온다

    [사설]올 성장도, 수출도 1%대… 한 발 삐끗하면 ‘환란급’ 충격 온다

    정부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수준에 못 미치는 1.8%로 전망했다. 그간 경제를 버텨 온 수출 증가율마저 1.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리스크’ 등 대외 충격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비상계엄·탄핵으로 인한 정국 불안이 한국 경제를 나락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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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치매 70대’ 차량 돌진에 13명 사상… 있으나 마나 한 면허관리

    [사설]‘치매 70대’ 차량 돌진에 13명 사상… 있으나 마나 한 면허관리

    최근 서울 목동깨비시장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해 13명의 사상자를 낸 75세 운전자가 2022년 2월 보건소에서 치매 치료를 권고받고 2023년 11월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인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2월부터 약 10개월간은 약 복용도 중단한 상태에서 이번 교통사고…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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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美도 홀린 K뷰티… 프랑스 제치고 美 수입시장 첫 1위

    [횡설수설/김재영]美도 홀린 K뷰티… 프랑스 제치고 美 수입시장 첫 1위

    올해 5월 미국의 유명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서 “내 피부톤에 딱 맞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유튜버가 한국 파운데이션 색상이 너무 밝아 아쉽다고 하자 한국 화장품 회사에서 어두운 톤을 개발해 선물한 것이다. 흑인 피부에 딱 맞는 파…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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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트럼프 제재, 中 기술자립 의지 높일 것… 글로벌 반도체 경쟁 더 격화”

    [데스크가 만난 사람]“트럼프 제재, 中 기술자립 의지 높일 것… 글로벌 반도체 경쟁 더 격화”

    《“트럼프의 강한 압박이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발전을 지연시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자립화 의지와 기술 개발 투자를 더 높일 것입니다. 결국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환경은 더욱 치열해지겠죠.”1일 취임한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65)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제재…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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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한국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가능할까[동아시론/김재천]

    트럼프 2기, 한국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가능할까[동아시론/김재천]

    짐 리시와 로저 위커는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주장해 온 미국의 상원의원이다. 각각 상원 외교위원장과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전술핵 재배치뿐 아니라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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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여운태]‘이승만 계엄 거부’ 이종찬 장군 다시 못 나온 이유

    [오늘과 내일/여운태]‘이승만 계엄 거부’ 이종찬 장군 다시 못 나온 이유

    ‘이종찬 장군’ 전기를 다시 살펴봤다. 1952년 ‘부산 정치파동’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군부대 동원 명령을 거부한 사례가 궁금해서다. 1952년 5월 이 대통령은 직선제 개헌을 관철시키고자 경남과 전남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이종찬 장군은 이 대통령의 병력…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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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성호]건진법사서 버거보살까지… ‘무속의 나라’ 된 대한민국

    [광화문에서/황성호]건진법사서 버거보살까지… ‘무속의 나라’ 된 대한민국

    “한국 검찰, ‘윤석열 대통령과 연관된’ 무속인(Shaman) 체포.” 지난해 12월 18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64) 체포 소식을 전한 기사의 제목이다. 헤드라인부터 전 씨가 무속인이라고 썼다. 윤 대통령 부부와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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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건강 위해 시작한 탁구, 지금은 강사로 활약하고 있죠”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건강 위해 시작한 탁구, 지금은 강사로 활약하고 있죠”

    가정주부였던 최명주 씨(55)는 2016년 딸 친구 엄마의 권유로 탁구를 치기 시작했다. 두 딸도 다 크고 취미를 겸해 운동을 하려던 차에 함께 탁구를 치자고 해서 따라 나섰다. 최 씨는 지금 서울 강동구 천호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탁구교실 강사도 맡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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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채용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HBR 인사이트]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채용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스타트업은 종종 ‘기술 클러스터(tech clusters)’에 창업한다. 대기업이 자리 잡으면서 형성된 숙련 기술, 영업, 인력 시장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런 접근성은 스타트업이 성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동시에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높은 임금을…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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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뛰어보자, 폴짝!

    [고양이 눈]뛰어보자, 폴짝!

    새해 첫날 외국인 가족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네요. 올 한 해 이 순간처럼 신나는 일만 가득하기를! ―서울 경복궁에서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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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위의 앞가슴 털이 체온을 보우하사[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거위의 앞가슴 털이 체온을 보우하사[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얼마 전 눈 덮인 산을 등산했다.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한 발 한 발 미끄러운 산길을 걷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얼굴을 때리는 영하의 칼바람은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오르면서, 왜 산을 오를까를 생각했다. 1953년 최초로 8848m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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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훈한 다짐[이준식의 한시 한 수]〈297〉

    훈훈한 다짐[이준식의 한시 한 수]〈297〉

    한 달 한 달은 어슷비슷해도, 한 해 한 해는 다르다네.이른 아침 낡은 거울 들여다보니, 객지살이에 얼굴은 쇠약한 노인 꼴.느긋하게 살아가기란 정말 어렵고, 나와 관련된 일 대부분은 허망하기만.덧없는 인생 얼마나 살랴. 한바탕 봄바람에 취해나 보세.(一月月相似, 一年年不同. 淸晨窺古鏡…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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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남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 철저 확인을[기고/연준흠]

    오남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 철저 확인을[기고/연준흠]

    마약성 진통제로 사용되는 펜타닐은 1959년 모르핀을 대체할 약물을 찾는 과정에서 처음 합성됐다. 당시 의사들은 펜타닐이 모르핀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100배가량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펜타닐은 다른 마약성 진통제보다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며, 모르핀의 부작용이었던 호흡억제나 구토…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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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한 술에 젓갈 한 젓가락… ‘젓갈왕국 도읍’서 만난 백반정식[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밥 한 술에 젓갈 한 젓가락… ‘젓갈왕국 도읍’서 만난 백반정식[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충남 강경에 왔다. 목적은 아주 강경하고 명백한 단 한 가지. 젓갈백반정식을 맛보기 위해서다. 한국 사람들은 입맛이 없을 때 흰밥을 물에 말아 짭조름한 젓갈을 올려 먹곤 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딱히 영양소랄 것도 없을 그 단출한 조합이 잃었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고 원기를 불어넣어…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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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통령실 ‘일괄 사의’ 항의… 軍 동원해 헌정 유린할 땐 뭐 했나

    [사설]대통령실 ‘일괄 사의’ 항의… 軍 동원해 헌정 유린할 땐 뭐 했나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과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이 1일 일괄 사의를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날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데 대해 “권한 범위를 벗어난 일”이라고 반발한 데 이은 항의성 집단 사의다. 한 고위 관계자는 “최 대행이 왜 이런 독단적인 결정을 했는지…

    •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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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檢 총장 출신 대통령의 ‘영장 불복’ 말이 되나

    [사설]檢 총장 출신 대통령의 ‘영장 불복’ 말이 되나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하며 ‘대통령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을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를 근거로 이르면 2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에 “영장…

    •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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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활주로, 둔덕, 조류… 참사는 수많은 위험신호 눈감은 결과

    [사설]활주로, 둔덕, 조류… 참사는 수많은 위험신호 눈감은 결과

    179명의 생때같은 목숨이 희생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를 초래한 원인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이번 사고 항공기는 조류 충돌 직후 동체로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를 벗어나 로컬라이저(방향을 안내하는 시설)가 설치된 둔덕에 부딪혀 폭발했다. 공항에는 항공기가 활주로…

    •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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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따뜻한 위로 건네는 봉사자들, 무안에 전해진 온정

    [횡설수설/정임수]따뜻한 위로 건네는 봉사자들, 무안에 전해진 온정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제주항공 참사의 상처가 깊은 전남 무안공항의 시간은 멈춰 있다. 참사 사흘 만에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지만,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한 유가족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건 무의미한 일일 뿐이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족들에게 그…

    •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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