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대 1의 포로 교환[임용한의 전쟁사]〈35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3/130959496.4.jpg)
50 대 1의 포로 교환[임용한의 전쟁사]〈351〉
가자 전쟁이 15개월 만에 휴전에 돌입했다.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과 이스라엘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포로 간에 교환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합의된 내용은 인질 34명과 포로 2000명이다. 비율로는 50 대 1이 넘는다. 이것이 중동 평화의 아름다운 선례가 된다면 축하할 일이다. 그런…
-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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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이 15개월 만에 휴전에 돌입했다.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과 이스라엘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포로 간에 교환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합의된 내용은 인질 34명과 포로 2000명이다. 비율로는 50 대 1이 넘는다. 이것이 중동 평화의 아름다운 선례가 된다면 축하할 일이다. 그런…
《웃음 잃은 사회, 웃음의 철학예전에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었다. 배삼룡, 구봉서 등 이미 고인이 된 분들이 출연해서 힘든 시기에 큰 웃음을 주었던 것으로유명하다.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마흔은 넘지 않았나 싶다. 요즘 우리는 웃음이 금지된, 웃음이 추…
국가가 혼란할 때면 애국지사들이 넘쳐난다. 19세기 중반 일본 개항기에도 외세를 배척하자는 이들과 개방을 해야 한다는 이들, 막부를 지켜야 한다는 이들과 타도해야 한다는 이들이 목숨을 걸고 다툼을 벌였다. 각자의 정의를 내세우고 칼을 뽑았다. 부유한 농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상업에 재능…
올 1월 겨울이 한창이어야 할 유럽은 따스한 햇살 아래 마치 봄꽃 축제라도 열릴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새해 첫날 기온이 20도를 넘어섰고, 폴란드는 최고 기온이 1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1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겨울 스포츠의 성지인 알프…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인공지능 모델 ‘R1’ 때문입니다. 나오자마자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미국 무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R1’의 돌풍으로 대장주 엔비디아를 …
● 유래: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속담을 한자어로 번역한 것으로 경투하사(鯨鬪鰕死)라고도 합니다. 조선시대 홍만종이 지은 순오지(旬五志)에는 당시 많이 쓰이던 속담 130여 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경전하사(鯨戰蝦死)에 대해선 “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는 것은 작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이 결국 터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4일 0시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1일 서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천명했고, 중국은 미국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2차 내란 특검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대행이 내란죄 특검법안을 국회로 되돌려 보낸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최 대행은 거부 이유로 “대통령과 군경 핵심 등의 재판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며 추가적 조치로 얻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하는 ‘N수생’ 규모가 25년 만에 2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올해 고3이 되는 학생 수와 연도별 재수생 증감 추이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N수생이 2001년도 이후 최대 규모인 20만2762명까지 늘어나 전체 응시생의 34…
뒤죽박죽이다. 설 연휴도 지났건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나 재판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지, 조기 대선이 치러진들 지금과 같은 극단적 대립 속에 나라는 더욱 혼돈에 빠져드는 건 아닌지…. 이런 답답함은 필자만의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정권교체 여론, 탄핵 여론, 대선후보 지지율 등이 …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첫 일반인 접견을 하며 발신한 메시지는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이라는 것이었다. 면회를 온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의기소침하지 말라”며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국회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기 때보다) 자극적이다. 더 노골적으로 트럼프 편을 든다.” 미국 정부에서 일하다 몇 년 전 퇴직한 한 인사가 얼마 전 기자와 대화하다 TV에서 폭스뉴스를 보더니 불쑥 던진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 입성한 뒤 폭스뉴스는 연일 ‘트럼프 찬가’로 황금시간대를 …
시대별로 대한민국에 수식어를 붙여 본다면 어떤 단어가 어울릴까. 1960년대 한국은 ‘보릿고개 극복’이 어울릴 듯하다. 단군 이래 처음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했다. 1980년대는 ‘민주화 쟁취’, 2000년대는 ‘정보기술(IT) 혁명의 우등생’ 정도가 어떨까. 후진국 한국은 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로 당분간 양국이 ‘보복’과 ‘맞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중국과 미국이 관세를 둘러싸고 보복을 주고받으며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미국 전문가 왕융(王勇·59)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겸 …
하얀 눈을 빚어 만든 작은 판다 몸뚱이. 여기에 숯가루로 귀와 눈을 그려 넣으니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눈 판다’가 완성됐네요. ‘인형 판다’ 동생이 다정하게 곁을 지킵니다. ―경북 안동시에서
“그런 걸 따지기에는 지금의 삶이… 너무나도 단순하고, 평화롭고, 불완전합니다.”―이은용 ‘변신 혹은 메타몰포시스’ 중극작가 이은용 희곡의 주인공은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은 원래 스물여덟 살의 FTM(Female To Male·여성에서 남성으로) 트랜스젠더였습니다. 어느 날 ‘주…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 ‘나는 반딧불’의 인기가 꾸준하다. 인디밴드 중식이가 2020년에 발매한 직후에는 큰 소식이 없었으나 명곡은 언젠가 드러난다. 이 노래는 젊은이들의 입소문을 타며 2021년 노래방에 등록되었고, 2024년 가수 황가람이 …
《기괴하고 매혹적인 영화들을 만들어 온 미국의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 ‘이레이저 헤드’ ‘블루벨벳’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 괴작으로 관객들을 당황시켰던 데이비드 린치, 썩어가는 동물 사체 바라보는 일을 즐겼던 변태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린치, 그가 얼마 전 타계했다. 국내 언론…
직장인들의 절세와 노후 준비를 돕는 금융상품으로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있다. 이들을 연금계좌라 하는데, 연금계좌 가입자는 연간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저축할 수 있다. 세액공제율은 13.2%(총급여 5500만 원 이하는 16.5%)다. 세액공제 대상 저축…
필자가 운영하는 구독자 400만 명의 맨몸 운동 채널에서 코로나 시절 실내 운동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실내에서도 가볍게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운동 루틴을 만들었고, 그중 하나가 맨발 걷기 운동이었다. 처음에는 체중 감량과 심폐 건강 증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