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 한글화에… 국가유산청장 “반대 입장”
광화문 현판(사진)을 한글로 바꾸자는 주장에 대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명확한 반대 입장을 10일 밝혔다. 전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한글화 제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이다. 최 청장은 이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현판 한글화 가능성을 묻는 국민의힘 김…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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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사진)을 한글로 바꾸자는 주장에 대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명확한 반대 입장을 10일 밝혔다. 전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한글화 제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이다. 최 청장은 이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현판 한글화 가능성을 묻는 국민의힘 김…
높이 6.7m에 달하는 큰 캔버스 중심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기둥처럼 굳건하게 보이는 큰 소용돌이는 자세히 보면 작은 소용돌이들이 빠져나오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고, 소용돌이들 사이로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2024년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열리는 평창송어…
“굉장한 모험이라고 생각했어요. 제안받자마자 ‘예스’라고 했습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단편소설집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민음사)의 10일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캐나다 작가 킴 투이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8년 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
13인의 아해(兒孩)가 철판으로 덮인 무대 위를 걷는다. 숲속 정령처럼 자분자분한 걸음이다. 쇠로 만든 다리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은빛 술은 조명을 받아 물결처럼 반짝였다. 하얀 무대 벽면엔 3m 높이의 까만 그림자가 드리웠다. 돌연 첫 번째 아해가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두 번째, …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 독일에 몰수당했던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초기작 ‘바닷가’(Bord de Mer·1865년·사진)가 80여 년 만에 원소유자의 후손에게 반환됐다고 9일 CNN 등이 보도했다. ‘바닷가’는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의 바위를 묘사한 파스텔화로 1936년…
“운동도 하고, 경치도 보고, 가을을 즐기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충남 홍성에 자전거 부대가 떴다.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투어에 참가한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학생 17명이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줄지어 시골 들녘을 가로지르는 젊은이들의 자전거 탄 풍경(자탄풍)…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유산 탐방은 삶과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한다.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문활연)는 취약계층 문화 유산 향유 프로그램인 ‘동행, 국가유산’을 운영하고 있다. 신체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도 공평한 문화유산 탐방 기회를 누리게 하기 …
‘온 가족이 함께 해보세요.’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만들고, 즐겁게 듣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2024 경기 도자비엔날레가 20일까지 경기도 일대에서 계속된다. ‘투게더―몽테뉴의 고양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크게 ‘주제전’, ‘현대 도예전’(이상 경기 이천 …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중심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서구 백인 남성 중심의 서사가 아시아 여성으로 옮겨왔다는 의미죠.” 10일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은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어는 세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놀라운 일이다.”10일(현지 시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발표 전까지만 해도 출판업자들이 올해 수상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한 사람은 장르를 뛰어넘는 소설을 쓰는 중국의 전위적 작가 찬쉐(Can Xue)였다”며 이번…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10일 “매우 놀랐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한강은 이날 스웨덴 한림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한강은 “누군가가 나에게 전화해 이 소식을 전했다”며 “나는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참이었다.…
한강 노벨문학상에…단숨에 베스트셀러 1~10위 올라스웨덴 한림원은 10일 한국시간 한국인 소설가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 작가 가운데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강이 처음이다.10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책 주문이 폭주하면서 교보문고·YES24 등 대형 …
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수상 연락을 받을 당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상태였으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츠 말름 한림원 상무이사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강과 통화할 수 있었다”…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 중 최초로 세계 최고의 문학상으로 평가받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특유의 밀도 있는 구성과 시적인 문체가 특징이다.1970년 11월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을 축하했다.뷔는 10일 인스타그램에 한 작가 수상 소식을 공유하며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그룹 RM 역시 같은 게시물을 올린 뒤 우는 모습 이모티콘과 하트로 한 작가를 향한 애정을…
소설가 한강(54)은 아시아에서는 역대 5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아시아에선 여성 작가로선 최초 수상이다. 앞선 수상자들이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작가들인 만큼 한강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보다 앞서 …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실이 전해지자 10일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이던 여야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축하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반가운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소설가 한강(54‧사진)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2012년 중국의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국적 기준으로 노벨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사진)이 올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간) 이같이 밝혔다. 한국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작가로서는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국적 기준 노벨상을 받은 아시아 작가는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