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순수한 광채가 핵융합 발전으로… “책으로만 상상 가능한 게 소설이 할 일”
김홍(38·사진)의 신작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문학동네) 속 인물들은 변신의 귀재다. 야구공, 불상(佛像), 갤럭시폰 등 하나같이 인간이 아닌 것들로 몸을 바꾼다. 영상화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며 상상한 것들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하다.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홍…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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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38·사진)의 신작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문학동네) 속 인물들은 변신의 귀재다. 야구공, 불상(佛像), 갤럭시폰 등 하나같이 인간이 아닌 것들로 몸을 바꾼다. 영상화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며 상상한 것들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하다.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홍…
배우 김민희(42·사진)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17일(현지 시간)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호명된 김민희는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당신의 영…
“제 작품을 ‘문학이 아니다’라고 정의하더라도 저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100% 활용한 글도 문학작품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일본 소설가 구단 리에(34)는 “이과와 문과를 구분하는 것이 난센스인 것처럼 문학과 문학이 아닌 것을 구분해 생각할 필요성을…
“1997년 서도호 작가(사진)가 ‘한옥을 천으로 떠서 미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했을 때 ‘그게 가능할까?’ 싶었어요. 그때도 지금도 서도호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작가입니다.” 아트선재에서 21년 만에 서도호의 두 번째 개인전을 선보이는 김선정 예술감독이 말했다. 김 감독은 당시…
세계적인 명배우로 ‘미남 배우’의 대명사로 꼽혀온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사진)이 1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대표작 ‘태양은 가득히’(1960년)에서 주인공 톰 리플리 역을 맡아 명성을 얻었으며,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이날 AFP에 따르…
배우 김민희(42·사진)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의 주인공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17일(현지 시간)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경쟁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호명된 김민희는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프랑스의 유명배우 알랭 들롱이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그의 세 자녀들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1935년 태어난 들롱은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했다. 뛰어난 외모로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태양은 가득히’ ‘한밤의…
세 번째 해를 맞은 한여름 실내악의 향연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이 22~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2005년 17세로 부소니 국제 콩쿠르 3위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혜진이 예술감독을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백주영, 첼리스트 이호찬 김민지, 플루티스트 박…
김홍(38)의 신작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문학동네) 속 인물들은 변신의 귀재다. 야구공, 불상(佛像), 갤럭시폰 등 하나같이 인간이 아닌 것들로 몸을 바꾼다. 영상화를 하더라도 책을 읽으며 상상한 것들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듯하다.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홍은 “…
가수 백지영이 8월 폭염 속에서 전기세 폭탄을 맞고 충격 받았다. 백지영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여름철 전기세 폭탄 맞고 충격받은 백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복날을 맞아 삼계탕을 끓이던 백지영은 잠시 소파에 앉아 스태프와 대화를 나눴다. 스태프는 “에…
깐부. ‘같은 편’, 나아가 ‘어떤 경우라도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이’라는 의미로 통용되는 은어, 속어죠. 제아무리 모든 것을 갖춘 인생도 건전한 교감을 나누는 평생의 벗이 없다면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좋은 인간관계는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깐부들 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리사(27)가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드릭 아르노(28)와 데이트를 즐겼다.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사의 데이트 목격담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리사가 하와이에 프레드릭이랑 있는 거야?”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눈부신 모래, 일렁이는 물결, 쨍한 햇살….기다림은 길었으나 행복한…
저출산 고령화는 우리나라만의 고민이 아니다. 일본에서도 심각한 인구감소,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이 많다. 그 중의 하나가 일본의 대표적 폭설지대인 니가타현이다. 한겨울엔 눈이 2~3m씩 쌓이고, 힘겨운 농사일까지 겹쳐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난 두메산골. 그런데 요즘 이 곳이 일본의…
●얼기설기 지은 집의 현관문이 보입니다. 어느 동네를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사진의 왼쪽 빈 공간에 ‘매월 1일과 15일은 파리 잡는 날’이라는 구호와 함께 파리 그림도 같이 넣은 포스터가 합성되어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보겠습니다. 1924년 8월 11일자 동아일보 3면에 실린…
처음에는 예삿일로 생각했다. 1995년 3월 처음으로 출시한 양궁 활 날개에 금이 간 것이 나온다는 보고였다. 쏘는 데 이상 없고 부러진 것도 아닌데…. 5월 소년체전 양궁 종목에 출전한 남녀 선수 150여 명 모두 우리 활을 들고 나왔을 때 얼마나 뿌듯했던가. “그 박경래가 만든 활…
바이트 씨가 가게를 열고 싱싱한 재료들로 갖가지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새콤달콤 상큼한 딸기 아이스크림, 아몬드와 땅콩이 콕콕 박힌 고소한 너트 아이스크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알록달록 구슬 아이스크림…. 그런데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마다 신기한 동물들이 나타나 한 입만 달라고…
저출산 고령화는 우리나라만의 고민이 아니다. 일본에서도 심각한 인구 감소,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이 많다. 그중 하나가 일본의 대표적 폭설 지대인 니가타현이다. 한겨울엔 눈이 2∼3m씩 쌓이고, 고된 농사일까지 겹쳐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난 두메산골. 그런데 요즘 이곳이 일본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