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경외심 外
● 경외심(대커 켈트너 지음·위즈덤하우스)=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거대한 신비를 마주했을 때 경험하는 정서인 ‘경외심’을 설명한다. 심적인 아름다움, 집단 열광, 대자연, 영적이고 종교적인 신비 체험, 탄생과 죽음 등의 키워드로 풀어낸다. 2만3000원.● 테…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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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외심(대커 켈트너 지음·위즈덤하우스)=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거대한 신비를 마주했을 때 경험하는 정서인 ‘경외심’을 설명한다. 심적인 아름다움, 집단 열광, 대자연, 영적이고 종교적인 신비 체험, 탄생과 죽음 등의 키워드로 풀어낸다. 2만3000원.● 테…
제2차 세계대전만큼 학계에서 깊이 있게 연구된 분야는 별로 없다. 20세기 냉전을 거쳐 21세기 미중 패권시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질서를 형성한 핵심 동인이 2차대전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관련 학술서들이 나왔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서사는 ‘선한 연합국 vs 탐욕의 추축국’이란 대립…
주인공 ‘상’은 기계 전환 수술을 받겠다는 동생의 통보에 어안이 벙벙하다. 아이를 홀로 키우는 동생이 ‘효율적 육아’를 위해 트랜스휴먼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것. 잠을 자지 않아도 되고, 손목이 아플 땐 교체하면 된다. ‘상’은 고단한 인간 삶에서 벗어나려는 동생의 결정에 반대할 수도,…
노란 햇살이 가득 내리쬐는 더운 여름, 한 아이가 집을 나선다. 아이가 걸어가는 길을 지켜주는 건 다름 아닌 그늘. 아이는 신호등 기둥이 만든 그늘에서 파란불이 켜지기를 기다린다. 커다란 다리가 만든 그늘로 힘차게 걸어간다. 울창한 나뭇잎이 해를 가려준 덕에 아이는 시원하게 산책할 수…
독일의 유명 시인이자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1929년 4월 10일 헬레네 바이겔과 결혼했다. 결혼 전 둘 사이에는 이미 어린 아들이 있었다. 그러나 브레히트가 샤를로텐부르크의 호적 사무소에서 혼인 서약에 ‘네’라고 대답한 직후 한 일은 다른 연인 카롤라 네어를 마중하러 기차역으…
몸에 대해 일상적으로 지적받는 환경에서 벗어나면서 나는 비로소 한 발을 내디딜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삶의 질 자체가 달라졌다. 절대적인 외모의 기준을 내려놓고 나를 바라보니 내 매력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어깨가 넓지만 선이 예쁘고, 말을 잘하고,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외계인이 당신을 납치해 자신들의 행성으로 데려간다. 독방에 갇힌 당신은 매일 쇼를 하는 대가로 음식을 얻어먹는다. 어떤 기분일까. 저자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미국 유명 해양 테마파크 ‘시월드’에 갇힌 범고래들에게 닥친 일이다. 저자는 여섯 살 때 시월드에서 본 범고래 쇼에 …
책을 펼치면 한 가닥의 붉은 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 실은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모습의 미로로 그려진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글씨가 위아래, 앞뒤가 바뀌고, 글꼴이 휘어지기도 한다. 책의 물성(物性)을 극대화한 독특한 편집 덕분에 미로가 무엇인지 책 그 자체로 느낄 수 있다. 이 …
한국 기자들이 매년 몰두하는 이벤트가 있다. 바로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다. 대회 두어 달 전부터 새벽같이 연습장에 나가 ‘입에서 피 맛이 날 때까지’ 뜀박질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라고 입사 동기 기자가 알려주었다). 우승을 차지한 남자 동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함께 으쓱…
겉모습에 이끌리는 걸 비난할 수 없다. 책이라고 다를까. 서점을 거닐다 보면 먼저 표지에 눈길이 간다. 표지가 마음에 들면 책을 펼쳐 든다. 읽다 보면 애정이 생기고 사고 싶어진다. 책에 빠져든 뒤엔 상관없지만, 첫 만남에 이끌림을 만드는 건 표지의 힘이다. 그래서 요즘 출판사들은 표…
그룹 ‘NCT 드림’ 런쥔이 사생팬으로 오해, 전화번호를 공개해 사과했다. 런쥔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내가 한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본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항상 음악과 무대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었는데, 순간 판단력이 많이 흐려져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 …
배우 이병헌이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만났다.이병헌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스타디움에 울려 퍼지던 하성킴! 멋지다!”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이병헌이 김하성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병헌은 김하성의…
SM 엔터테인먼트가 보이그룹 NCT(엔시티) 멤버 런쥔이 일반인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에 대해 “사생팬이라 생각했다. 반성 중”이라며 사과했다. SM 엔터 측은 21일 “20일 런쥔이 자신에게 걸려 온 모르는 연락처를 ‘사생‘으로 착각해 팬 소통 플랫폼에 노출하는 일이 있었다”며 “…
과학기술 발전으로 신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학 분야 내 성 비율은 기술 발전 속도만큼 개선되지 않았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었고 정책적으로도 권장하는 추세지만 2021년 기준 국내 여성 연구원 비율은 22.2%에 불과한 수준이다. 과학과 기술, 공학,…
윤석열 대통령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수원보훈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고 6·25 참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영웅의 제복’…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사진)’가 스크린 데뷔한다.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는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순간들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를 올가을 극장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가 경기 용인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 시장을 선점하겠단 목표다.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이달 중국 항저우에 직영 3호점 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