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생체간이식 ‘시한부 아기’…“이제 서른살 됐어요”
#. 1994년 12월8일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던 9개월 아기에게 아버지의 간 4분의 1이 이식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모두가 숨죽이며 혈류를 개통한 순간, 뱃속에 이식된 창백한 간이 붉게 물들었다. 아기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무사히 간으로 흘러들었다.…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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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12월8일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던 9개월 아기에게 아버지의 간 4분의 1이 이식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모두가 숨죽이며 혈류를 개통한 순간, 뱃속에 이식된 창백한 간이 붉게 물들었다. 아기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무사히 간으로 흘러들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어린이가 겨울바람을 막기 위해 한복 위에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 기상청은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며 출근길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17일 새벽 사이에는 전국 곳…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재계는 민생·경제 정책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나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야 간 이견(異見)이 크지 않은 경제법안 12개를 우선적으로 국회에서 통과시켜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창립자 일리야 수츠케버(사진)가 데이터 고갈로 인해 사전 학습 형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이 어려워질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따라 AI가 자체 추론 능력을 갖게 되고, 그 추론 결과는 점차 예측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14일(현지 시간)…
LG전자는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SM엔터테인먼트에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통틀어 SM엔터테인먼트가 LG 스마트코티지의 ‘최초 고객’이 됐다. LG스…
동물은 24시간을 주기로 날이 밝으면 일어나고 어두워지면 잠을 자는 생체시계에 맞춰 생활한다. 생체시계에 따른 생활은 체온, 혈당, 혈압 등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항상성을 돕는다. 빛이 사라지면 항상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광에 노출…
국내 20대 수학자가 미국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로 잘 알려진 60년 난제를 해결해 수학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백진언 연세대 수학과 연구원(29)은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해결한 결과를 지난달 29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논문이 공개된 후…
국내 연구진이 여러 개의 물체를 손바닥에 담은 뒤 손바닥에서 하나씩 꺼내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을 개발했다. 물류 공장에 적용해 생산율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진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팀은 여러 물체를 한 번에 옮기고 정렬할 수 있는 혁신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