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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100년간 못 본 집값”

    [횡설수설/박중현]“100년간 못 본 집값”

    “100년간 자료를 봐도 집값이 지금처럼 높은 적은 없었다. 투자자들 사이에 거친 서부개척 시대와 같은 사고(思考)가 나타나고 있다.”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그제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경고했다. 미국 주택가격 지표인 ‘케이…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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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디지털 협력과 경쟁

    [횡설수설/이은우]디지털 협력과 경쟁

    신한은행이 음식 주문 배달 앱 개발에 나섰다. 배달 앱 플랫폼을 만드는 데 140억 원을 쓸 작정이다. ‘배달의 민족’ 같은 전문업체의 개발비를 훌쩍 뛰어넘는다. 은행이 웬 음식 배달일까. 기존 고객만으론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배달 앱 플랫폼에 들어올 음식점 주인과 라이더, 소…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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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가사근로자

    [횡설수설/김선미]가사근로자

    가사도우미 없는 한국사회를 떠올리기는 힘들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 있어 가사도우미의 도움은 절실하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부터 직업소개소에 전화를 돌려 숱한 면접 끝에 맺어지는 가사도우미와의 인연. 이 만남이 얼마나 잘됐느냐 아니냐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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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6·25 전사자 추모의 벽

    [횡설수설/황인찬]6·25 전사자 추모의 벽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과 유엔군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名碑)가 있다. 6·25전쟁의 전사자는 국군 13만7899명, 유엔군 3만7902명. 명비에 이름을 새겨 수많은 희생을 후대에서도 기억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명비에는 1994년 국군의 이름이 먼저…

    •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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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No 마스크 논란

    [횡설수설/이진영]No 마스크 논란

    벗느냐 마느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앞서가는 미국이 마스크를 벗는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일 ‘실내 노 마스크’ 허용 방침을 발표하자 의료계와 노동계가 “섣부른 조치”라며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CDC는 백신 접종을 끝내고 2주가 지난 사…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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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유령청사 특공 재테크

    [횡설수설/이은우]유령청사 특공 재테크

    대전 유성구 대전세관의 한쪽을 쓰는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은 지난해 세종시에 새 청사를 완공했다. 기존 관평원에서 신청사까지는 자동차로 20분 남짓 걸린다. 가까운 곳에 번듯한 새 청사를 짓고, 직원들은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까지 받게 됐으니 이전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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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 실업급여 중독

    [횡설수설/박중현] 실업급여 중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주 미국 물류창고에서 일할 7만5000명 채용 계획을 밝히면서 평균 17달러(약 1만9300원)의 시급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현재 7.2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갑절인 15달러로 올리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고려할 …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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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랜섬웨어

    [횡설수설/박중현]랜섬웨어

    데이터가 곧 돈인 정보통신기술(ICT) 시대가 펼쳐지면서 범죄자들에게는 사람보다 데이터가 더 ‘수지맞는’ 인질이 되고 있다. 최근엔 미국 송유관 운영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전산 시스템을 공격한 해커조직 ‘다크사이드’가 이 회사 데이터를 인질 삼아 몇 시간 만에 500만 달러(약…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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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백신 생산기지 한국

    [횡설수설/박중현]백신 생산기지 한국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2010년 3월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 수장으로 복귀하며 던진 화두다. 얼마 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지하층에 만들어진 실험실에 임직원 12명이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해 5월 발표된 삼성그룹 ‘5대 신(新…

    •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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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골든글로브 보이콧

    [횡설수설/김선미]골든글로브 보이콧

    1997년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스포츠 에이전시 매니저인 주인공 제리(톰 크루즈)는 풋볼 선수와 우정을 나누며 그를 스타로 키웠다. 선수가 극 중 했던 말 ‘돈을 내놔(Show me the money)’는 세계적 유행어가 됐고 크루즈는 그해 제5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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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가상 지구의 땅값

    [횡설수설/박중현]가상 지구의 땅값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 즉 청와대는 현실에선 아무리 높은 값을 치르더라도 개인이 절대 살 수 없는 땅이다. 하지만 가상(假想) 지구인 ‘어스2(Earth2)’에선 땅 주인에게 100m²당 20.935달러(약 2만3500원) 이상 가격을 제안해 잘만 흥정하면 구매할 수 있다. 익…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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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혁명은 심장에”

    [횡설수설/이진영]“혁명은 심장에”

    독재와 싸우는 국민에겐 힘을 북돋우는 저항시가 있다.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초기엔 이런 시 구절이 회자됐다. “그들 모두를 증오하세요, 아버지.” 어느 시인이 군부에 맞서다 39세로 숨지며 아버지에게 남긴 시였다. 11일 쿠데타 발생 100일을 맞은 미얀마에선 또 다른…

    •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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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각광받는 20평형대

    [횡설수설/이은우]각광받는 20평형대

    전용면적 84m²(30평형대) 아파트는 오랫동안 ‘국민 주택’으로 불렸다. 3, 4인 가족이 살기에 충분한 공간이어서 수요가 많았다. 아파트를 공급하거나 새 평면을 개발할 때도 늘 30평형대가 기준 역할을 했다. 대도시에서 이런 아파트는 성공한 내 집 마련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요즘 …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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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학교 가는 길’

    [횡설수설/김선미]‘학교 가는 길’

    5일 개봉한 한국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을 위해 땀 흘린 엄마들의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엄마들의 노력 덕분에 지난해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서진학교가 문을 열었다. 과정은 힘겨웠다.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닥치자 엄마들은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 “귀하게 키…

    •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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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먹통 카톡

    [횡설수설/김선미]먹통 카톡

    어제 하루를 돌아보자. 카카오톡을 이용해 가족 친구와 대화를 하고, 업무 보고를 하고, 생일인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고, 동호회원들에게 n분의 1로 회비를 보내진 않았는지. 요즘 하루에 송·수신 되는 카톡 메시지 수가 110억 개라고 한다. 카톡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 카톡…

    •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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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의식 없는 살인도구

    [횡설수설/송평인]의식 없는 살인도구

    북한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베트남 여성 도안티흐엉은 4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그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자신을 한국 유튜버라고 소개한 미스터 와이라는 사람을 만나 암살 두 달 전부터 오렌지주스나 베이비오일 같은 액체를 손에 바르고 사람 얼굴을 만지는 방식의 몰래카메라 촬영을 7, …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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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나폴레옹 사망 200주년

    [횡설수설/김선미]나폴레옹 사망 200주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는 프랑스 국민들로부터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랑스인으로 꼽힌다. 그런데 그만큼이나 ‘모순(矛盾)의 영웅’도 드물다. 그는 영웅주의와 비극, 승리와 패배, 진보와 퇴행을 오간 복합적 인물이다. 사실 나폴레옹이 프랑스혁명의 계승자로 칭송되기 시작한 것…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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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세기의 이혼과 재산 분할

    [횡설수설/박중현]세기의 이혼과 재산 분할

    1994년 새해 첫날 하와이의 작은 섬 라나이의 호텔들은 손님을 받지 않았다. 주변 섬을 오가는 헬리콥터들도 멈췄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멀린다 프렌치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파파라치들을 피하기 위해 모든 객실, 헬기를 전세 내버린 것이다. 소수의 친구, 가족만 참…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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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코로나 낙인

    [횡설수설/이진영]코로나 낙인

    “안녕하세요. 공대 확진자입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서울 A대학 게시판에 올라온 사과문이다. 학교 근처 식당에서 소모임을 가진 공대생 1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게시한 글이다. 방역 수칙을 어기지 않았고 5인 이상 집합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이었지만 “…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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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개인 공매도

    [횡설수설/박중현]개인 공매도

    올해 1월 20일은 세계 증시 역사에 남을 날이었다.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주가 하락에 베팅해 돈을 버는 헤지펀드 공매도 세력을 혼내주자”고 의기투합했다. 이들의 집중투자로 20달러 정도이던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주식이 1주 만에 483달러까지 급…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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